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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차별 딛고 일어서라’…변희수재단 준비위, 트랜스젠더 청년에 생활비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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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행복한
작성일24-08-24 17:55 조회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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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변희수재단 준비위원회가 트랜스젠더 청년에 대한 긴급 생활비 지원을 위한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19일 발표했다. 변희수 하사를 추모하고 노동·교육·의료 영역에서 발생하는 트랜스젠더에 대한 차별을 해소하려고 발족한 준비위의 첫 지원사업이다.
준비위는 이날 서울 마포구 군인권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트랜스젠더 청년 지원자 5명을 대상으로 1인 최대 300만원의 긴급 생활비를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준비위 공동대표인 정민석 청소년성소수자지원센터 띵동 이사장은 변 하사가 군인 신분을 잃고도 다시 (사회 활동을) 시작할 기회가 주어졌다면 지금은 다른 모습을 보여주지 않았을까 생각한다며 지원사업 착수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변 하사가 숨진 뒤 3년이 넘는 동안 한국 사회는 인권 상황이 전반적으로 후퇴하고 있어 트랜스젠더들이 더 고립되지 않을까 걱정된다며 지원사업을 통해 트랜스젠더 당사자가 어려움을 조금이라도 극복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변 하사의 주치의였던 이은실 준비위원장은 이번 지원사업이 트랜스젠더 당사자들의 삶에 발판 역할을 하길 바란다고 했다. 순천향대 산부인과 교수인 이 위원장은 환자로 만난 트랜스젠더들이 가정에서 지원을 받지 못하거나 일터에서 쫓겨나 의료·주거·교육 등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았다면서 지원사업이 그들 삶의 기반을 지키는 데 보탬이 될 것이라 말했다.
준비위는 당사자들이 서로 위로하고 교류하는 네트워크 모임을 연 2회 지원하기로 했다. 준비위 공동대표인 임태훈 군인권센터 소장은 트랜스젠더 당사자는 성소수자 중에서도 많은 차별을 당하며 사실상 은둔을 강요당한다면서 이들에게 사회로 한발 나아갈 기회를 제공하려 한다고 말했다.
지원 대상은 19세 이상 39세 이하 트랜스젠더다. 준비위는 서류와 면접 심사를 거쳐 오는 10월4일 5~6명을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오는 31일 오후 2시에는 신청자를 대상으로 설명회를 개최한다. 자세한 사항은 변희수재단 준비위 홈페이지에 공지돼 있다.
재일 한국계 민족학교인 교토국제고가 ‘여름 고시엔’으로 불리는 일본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한 23일 일본에서는 여러 반응이 나왔다. 대단하다는 반응과 함께 교토국제고 선수들이 승리 직후 한국어로 된 고교 교가를 부르는 모습이 생중계된 데 대한 반감도 있었다.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엑스(옛 트위터)에는 교토국제고 선수들이 나쁜 것은 아니지만, 일본의 100년 역사를 가진 고시엔에 한국어 교가가 흘러나오는 것은 정말 싫다. 일본 문화에 대한 모욕이라는 내용의 글이 게재됐다.
같은 내용을 복사한 글에 대해 누리꾼들은 교토 ‘국제’를 표방하고 세계 각국 학생을 끌어들이는 다양화를 목표로 한다면 교가를 재검토하는 논의가 있어도 좋을 것 같다는 의견도 냈다.
교토국제고 선수들이 이날 경기 직후 동해 바다 건너서 야마도(大和·야마토) 땅은 거룩한 우리 조상 옛적 꿈자리라는 한국어 교가를 부르는 모습이 공영방송 NHK를 통해 생중계되자 나온 반응이다.
또 일각에서는 전통의 고시엔 100년을 더럽히는 한글 교가, 일본인으로서 참을 수 없다며 교토국제고의 고교야구연맹 제명을 요구한다는 격한 반응도 내놨다.
반면 이런 반감에 맞서는 글도 이어지고 있다. 한 엑스 이용자는 어디서 반일감정이 느껴지나. 땡볕 아래서 필사적으로 싸워 이겨낸 두 학교에 박수로 마무리됐다면 좋았을 것이라며 한글 교가니, 조선학교니, 어느 쪽이 일본의 수치인가라고 반문했다. 또 이상한 비판은 필요 없다 역사에 남을 경기였다는 댓글도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이어졌다. 한 누리꾼은 엑스에 문화, 경제, 스포츠에서 모두 한국에 지기 시작했다고 적었다.
교토국제고는 교가로 일본 내에서 여러 차례 곤혹스러운 경험을 했다. 지난 2021년 처음 여름 고시엔 본선에 진출한 교토국제고는 4강에 오른 뒤 인터넷에서 부정적 댓글을 마주했고 일부 협박 전화도 받았다. 고시엔을 중계하는 NHK가 교토국제고 가사 중 ‘동해’를 ‘동쪽의 바다’로, ‘한국의 학원’을 ‘한·일의 학원’이라고 변경해 논란이 되기도 했다.
백승환 교토국제고 교장은 이날 경기 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이번에도 (혐한 분위기가) 없지는 않았다면서 약 5건 정도 헤이트 스피치(혐오 발언) 전화가 왔다고 전했다.
교토국제고는 재일교포들의 자발적 모금으로 1947년 설립된 교토조선중학교의 후신이다. 야구부는 1999년 창단됐다.
19일 오전 제주 서귀포시 안덕면 신화월드 내 신화가든에 황화코스모스가 활짝 피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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