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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런’ 논란 이종섭 대사 “공수처가 조사하면 내일이라도 귀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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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행복한
작성일24-03-20 21:12 조회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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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장관 재직 시절 ‘해병대 채모 상병 사망사건 수사 외압 의혹’으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수사 대상에 오른 이종섭 주호주 대사가 17일 공수처가 조사하겠다면 내일이라도 귀국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사는 이날 KBS 뉴스9 인터뷰에서 일단 현시점에서 본다면 공수처와 4월 말 공관장회의 기간에 일정을 잡아서 (조사를 받으러) 가는 것으로 조율이 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사는 지난 12일 호주 정부에 신임장 사본을 제출하고 공식 활동에 들어갔다. 다음 달 말 서울에서 열리는 재외공관장회의 참석차 한국에 들어올 예정이다.
이 대사는 국방부 장관 재직 시절 ‘해병대 채 상병 사망사건 수사 외압 의혹’으로 공수처 수사 대상에 올라 출국금지 처분을 받던 도중 주호주대사에 임명됐다. 이 대사는 법무부의 출국금지 해제 처분을 받고 지난 10일 호주로 출국했다. 야당은 법무부와 대통령실이 범죄 피의자의 해외 도피를 도왔다고 반발했다.
이 대사는 수사받던 도중 해외 도피로 도피했다는 야당의 비판에 대해 그야말로 정치 공세이고 잘못된 프레임이라고 주장했다.
이 대사는 소환 통보 없이도 자진 귀국할 생각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공수처가 준비가 되어 있지 않은 상황에서 제가 자진 출석한다고 해서 어떤 의미가 있을까 생각을 해 본다고 말했다.
이 대사는 사퇴 의사가 있느냐는 질문에는 자리에 연연하지 않는다면서도 (수사를 받는 상황이) 대사직 수행에는 큰 문제가 되지 않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 문제는 총선을 앞두고 정쟁을 해서 국민들께 피로감을 드릴 만한 문제가 아니다라면서 공수처가 즉각 소환하고 이 대사는 즉각 귀국해야 한다고 말했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배우 고(故) 이선균씨의 마약 투약 의혹을 다루며 불필요한 사생활까지 노출했다는 비판을 받은 KBS와 MBC에 행정지도를 의결했다.
방심위 방송심의소위원회는 19일 정기회의에서 KBS1 <뉴스 9> 지난해 11월24일 방송분과 MBC <실화탐사대> 11월23일 방송분에 대해 행정지도인 ‘의견제시’를 의결했다.
KBS <뉴스 9>은 이씨의 범죄 혐의와 무관한 유흥업소 실장과의 통화를 마약 투약 의혹과 관련이 있는 것처럼 보도했다는 민원이 제기돼 심의에 올랐다. 민원인은 이 같은 사생활 보도가 한국기자협회의 마약류 사건 보도 기준 원칙을 위반했다고도 했다.
MBC <실화탐사대>도 이씨의 마약 투약 의혹과 무관한 문자메시지 내용을 공개하고, 이씨를 협박해 재판에 넘겨진 인물의 인터뷰와 제보를 방송했다는 민원을 받았다.
문재완 위원은 당시 이씨가 마약 투약 의혹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고 유흥업소 실장이 상당히 관여된 것으로 보이며, 실장의 진술 내용이 포함된 게 크게 부적절하지 않다면서 ‘의견제시’ 의견을 냈다.
황성욱 상임위원은 공인이라는 측면과 국민의 알 권리라는 측면이 있지만, 그런 차원에서 좀 조심해야 한다고 본다머 ‘의견제시’ 의견을 냈다.
다만 류희림 위원장은 (이씨는) 언론의 지나친 선정적 보도로 인해 포토라인에 몇 차례 서게 됐고, 유흥업소 실장과의 개인적 통화가 공개돼 정신적 충격이 컸을 것이라며 언론사들이 공인에 대한 취재를 이런 식으로 해도 될지 심각한 의문이 든다고 했다.
방심위 결정은 ‘문제없음’과 행정지도인 ‘의견제시’와 ‘권고’, 법정제재인 ‘주의’, ‘경고’, ‘프로그램 정정·수정·중지나 관계자 징계’, ‘과징금’이 있다. 법정제재는 방송사 재허가·재승인 시 감점 사유가 된다.
하늘 아래 가장 편한 도시 천안(天安). 천안은 비수도권 도시 중에서 세종·아산 등과 함께 지속해서 성장하는 도시로 꼽힌다. 특히 대학이 많아 ‘대학도시’라는 별칭도 있다.
대학들 가운데 백석대는 아름다운 캠퍼스에서 이색적인 문학관·미술관·박물관을 즐길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
백석대 창조관에는 ‘산사(山史) 현대 시 100년관’이라는 문학관이 있다. 경희대에서 문학평론을 가르치던 산사 김재홍 교수(2023년 1월 작고)가 기증한 자료 1만6000여 점이 전시돼 있다. 2013년 11월 8일 문을 연 이후 ‘시(詩) 전문 문학관’으로도 불린다. 한국 현대 시를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된 공간 덕분이다.
전시장에는 한국 현대 시 100년의 역사가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 현대 시인들이 남긴 시와 시집, 화가가 그린 시인의 초상화, 각 시인의 대표 시, 시집 등을 접할 수 있다.
김억의 <해파리의 노래>, 김동환의 <국경의 밤>, 김소월의 <진달래꽃>, 이육사의 유고시집인 <이육사시집>, 윤동주의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 등 희귀 시집과 육필 병풍과 원고, 시인들의 인터뷰 영상 등도 볼 수 있다.
백석대 관계자는 시를 통해 감동하고 힐링을 할 수 있는 공간이라고 설명했다.
현대 시 100년관 입구에는 한국 현대 시의 역사를 장식하는 대표 시인들의 시집과 작품명이 있다. 특히 ‘시의 벽’에서는 주요 시인들의 대표 시를 직접 낭독해 볼 수 있다. 산사의 서재도 꾸려져 기증자 김재홍 교수의 저서와 잡지 등이 놓여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있다.
또 10년 단위로 나눈 뒤 시대별 특징과 주요 시인과 그들의 시집을 소개하는 코너와 윤문영 화가가 그린 시인들의 초상화와 대표 시를 살펴보는 코너도 있다. 교과서에 작품이 수록됐거나 등장하는 시인들의 시와 초상화도 전시돼 있다.
‘시화일률(詩畵一律)’이라는 주제로 김소월과 박목월, 조병화 등의 시와 김환기, 김점선 등 화가들의 그림이 함께 전시된 공간은 특히 시를 캘리그라피로 표현해 관람의 재미를 더한다.
백석대 관계자는 시와 그림이 하나로 흐르는 공간을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문학관에는 박목월, 박두진, 정진규 등 시인들이 직접 쓴 글을 통해 시와 단어들이 가진 힘을 체험할 수 있다. 나태주 시인의 자작시, 직접 그린 그림도 전시돼 있다. 관람객들이 자작시를 서로 낭독하고 듣는 공간도 있다.
백석대 관계자는 시라는 것이 어려운 것이 아니라,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문학이라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면 많은 관람객이 ‘나도 시인이 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느끼게 됐다고 이야기하곤 한다고 말했다.
이밖에 숲길을 산책하며 시인들의 육필 시를 감상하거나 시인들의 인터뷰 영상을 즐기는 코너도 있다.
지난해 10월 현대 시 100년관 10주년 기념행사에는 ‘시를 사랑한 화가’로 널리 알려진 성옥 정창기 화백가 초청돼 ‘기억 너머 기억’이라는 특별전시회를 열었다. 정 화백은 지난 2월 백석대에 ‘매화 시리즈’ 등 수백 점의 작품을 기증해 재학생 및 지역 주민들이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또 백석대 창조관에는 보리그림으로 유명한 송계 박영대 화백의 작품을 전시한 ‘보리생명미술관’이 있다. ‘청맥’, ‘황맥’ 등 보리를 주제로 그린 다양한 작품을 볼 수 있는 공간이다.
또 백석대 구내에는 ‘기독교박물관’과 ‘백석역사관’도 있다. 기독교박물관에서는 시대 및 언어별 성경 등 성경과 관련된 다양한 유물은 물론 유관순 열사가 남긴 유일한 유품으로 알려진 ‘뜨개 모자’도 만나볼 수 있다. 역사관에는 학교의 역사를 강물과 숲의 이미지를 예술적 디자인으로 녹여낸 전시물 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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