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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섭·김건희? 국민 개·돼지로 보나” “대통령실 있는 곳인데 국정 지원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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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행복한
작성일24-03-20 19:45 조회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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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을 목전에 둔 20일 수도권 민심이 심상찮다. 미세한 여론 변화가 후보의 당락을 결정 지을 판이다. 그 중에서도 눈여겨 볼 곳은 서울 용산이다. 21대 총선에서 서울 49개 선거구 중 가장 적은 표 차이로 승부가 결정됐다. 당시 권영세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후보는 890표 차이(0.66%)로 강태웅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이겼다. 대통령실 이전 후 ‘신정치 1번지’로 부상했지만, 이태원 참사의 아픔이 채 아물지 않은 곳이기도 하다. 용산에선 언덕 위 실핏줄처럼 퍼진 골목마다 복작복작 여론이 만들어지고 있다.
이곳에서 권 후보와 강 후보가 다시 맞붙는다. 권 후보는 검사 출신으로 서울 영등포을·용산에서 4선 의원을 지냈고, 통일부 장관을 역임했다. 윤석열 대통령과는 서울대 법대 재학 당시 형사법학회 활동을 같이한 45년 지기다. 강 후보는 행정고시에 합격해 서울특별시 행정1부시장을 지냈다. 2020년 1월 총선을 앞두고 민주당의 영입 제안을 받아 입당했다. 용산구민들은 두 후보를 어떻게 평가할까. 지난 19일 들어봤다.
용산은 미군기지가 있던 곳이 장벽이 돼 생활권이 동서남북으로 나뉜다. 그중 북쪽에 해당하는 청파동은 상대적으로 진보세가 강하지만 매번 투표율은 하위권이었다. 이번 총선에서는 달라진 분위기가 감지된다. 청파동 주민들은 최근 윤석열 대통령과 관련한 논란들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었다. 대통령실이 용산에 있다는 상징성 때문이라도 투표에 나서겠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청파동 골목, 반지하 봉제공장에서 원단을 송곳에 꿰고 있던 김재영(65)씨는 이번 총선이 정권에 대한 심판이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언론 탄압이 치가 떨릴 정도로 심각하다며 (황상무 전 시민사회수석의) 회칼(테러 발언) 사건을 보라. 완전 독재라고 말했다. ‘명품백 수수’ 논란이 불거진 윤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에 대해서도 잘못한 것에 대한 사과를 안 하지 않나라며 얼버무리고 넘어가는데 어느 국민이 그걸 용납을 하겠나라고 지적했다.
용산에서 평생을 살아온 프리랜서 김다현씨(34)는 대통령실이 여기로 왔으니 용산에선 파란 당(민주당)이 나와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진짜 민심이 어떤 건지 보여주기 위해서라도 꼭 투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최근 (이종섭) 호주대사와 관련한 대통령실의 대응을 보고 국민을 대체 뭘로 알고 대응하는 걸까 생각했다며 김건희 여사 같은 경우도 대응을 안하면 잊힐 거라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국민을 개돼지라고 생각하는 건가 싶다고 말했다.
용산 서부권인 원효로1동은 스윙보터 지역이다. 대통령실로 향하는 육교에 서면 허름한 주택들 사이로 높다란 아파트들이 우뚝우뚝 서 있는 이질적 풍경이 펼쳐진다. 이곳에선 지난 총선 민주당 강 후보가, 대선에서 국민의힘 윤 대통령의 득표가 더 많이 나왔다. 바로 앞에 대통령실이 옮겨오면서 여론 변화가 궁금해지는 곳이기도 하다.
원효로1동 아파트에 거주하는 박동숙씨(68)는 이번에도 국민의힘 후보를 뽑을 생각이다. 박씨는 대통령실이 여기 있지 않느냐라며 용산이 서울의 중심인데 국정을 도와줄 수 있는 여당 후보가 되는 것이 옳다고 믿는다라고 말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주장하는 ‘종북세력 척결’ 주장에도 공감을 표했다. 그는 지금 총선은 반대한민국 대 친대한민국이라며 윤 대통령과 한동훈 위원장이 왜 저렇게 하느냐면 살려고 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식당을 운영하는 임모씨(82)는 이전까지는 보수 정당에 투표했지만 이번 총선에서는 민주당 후보를 뽑을까 고민 중이다. 대통령실 이전은 50년 동안 이곳에서 장사해온 임씨가 투표할 후보를 결정하는 데 별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그에게 달라진 점이 있냐고 묻자 주말에 시위를 하니까 동네가 너무 복잡해졌다고 답했다.
마지막으로 찾은 이태원1동은 지난 총선·대선에서 보수정당 후보가 각각 14.94%포인트, 22.48%포인트 앞설 정도로 보수세가 강한 곳이다. 그러나 지금 이태원1동 주민들의 마음은 굳게 닫혀있다. 2022년 10월29일 이태원 참사가 발생한 이후 상권이 침체됐는데 정부의 대응은 미흡하다는 평가다. 일부 자영업자들은 ‘무투표’로 분노를 대신할 생각이다.
건물 외벽의 전기 계량기를 확인 중이던 50대 자영업자 신모씨는 총선 투표 의사를 묻자 마음에 드는 사람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신씨는 투표마다 보수 정당 후보를 뽑았지만 이번엔 아예 투표를 하지 않을 생각이다. 그는 공무원들이 이태원 사건이 터지고 나서 밀집 지역을 인스타 한국인 팔로워 단속한다고 하는데 자영업자들이나 가게하는 사람들한테는 피해가 크다. 도움이 되는 대책은 전혀 없다며 그래서 다 마음에 안 든다고 했다.
지난해 2월 국민의힘을 탈당했지만 여전히 구청장직을 유지 중인 박희영 용산구청장에 대해서는 다 싫어한다며 그때 사건 이후로 무슨 날만 되면 인구 밀집 지역이다 해가지고 조끼 입고 다니고 그런다. 상권 활성화에 대해서는 아무런 효과도 없다고 비판했다. 이태원1동에 세를 놓고 사는 이모씨(73)는 이태원 사고(참사)로 이곳에 사람이 많이 없다. 장사가 안 돼서 사람들이 엄청 힘들어 한다며 사람 많이 오게 해주는 쪽을 뽑을 것이라고 했다.
두 후보는 어떤 각오로 이번 총선에 임하고 있을까. 권 후보 캠프 관계자는 용산 국제업무지구 글로벌 랜드마크화, 조속한 철도 지하화를 공약하며 용산 초선이라는 초심을 끝까지 간직하며 용산의 숙원사업들을 끝까지 확실히 해결하는 데 모든 경험과 역량을 쏟아 내일이 기대되는 용산을 만들겠다고 했다. 강 후보 캠프 관계자는 대통령실 이전으로 신정치 인스타 한국인 팔로워 1번지가 된 용산은 윤석열 정권 심판 1번지가 될 것이라며 반드시 승리해 대통령은 거부권을 행사한 이태원특별법이 인스타 한국인 팔로워 국회에서 통과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지난 총선 용산에서 3.18%를 득표했던 녹색정의당은 이번 총선에는 후보를 내지 않았다.
경기도가 중앙정부의 연구개발(R&D) 예산 삭감으로 위기에 놓인 도내 R&D기업 지원을 위해 82억원 규모의 자금을 지원한다.
경기도는 ‘경기도 기술개발 사업’과 ‘경기도 R&D 첫걸음 기업 연구소 지업사업’ 등 2개 사업, 55개 과제에 총 82억5000만원 규모의 자금을 지원한다고 20일 밝혔다.
경기도는 지난해 2개 사업, 45개 과제에 총 62억원을 지원했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규모를 33% 늘렸다.
경기도 기술개발사업은 도와 시군이 협력해 산·학·연의 기술협력을 촉진하고 기업의 기술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시행하는 지원사업이다. 경기도 소재 기업이나 대학, 연구기관이 참여할 수 있다.
올해 9개 시군이 참여한다. 참여 시군은 용인, 고양, 남양주, 파주, 이천, 포천, 여주, 동두천, 가평이다. 도비 40억원과 시군비 8억5000만원을 확보해 총 48억5000만원을 투입한다.
R&D 첫걸음 기업연구소 지원사업은 기업의 기술경쟁력을 높이고 지역 혁신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사업이다. 기업부설 연구소를 신규 설립했거나 다른 지자체에서 경기도로 이전한 지 3년 이내인 기술 기반 기업을 선정해 초기 R&D 자금을 지원한다. 도는 선정된 10개 과제에 연간 최대 1억5000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경기도는 이밖에 기업의 편의를 도모하고자 사업참여 시 신청 서류를 간소화한 개선안을 마련했다. 이전에는 사업 신청 시 ‘경기도 기술개발사업’은 13개, ‘R&D 첫걸음 기업연구소 지원사업’은 14개의 서류를 제출해야 했다. 올해는 기술 개요서와 자격요건 서류만 제출하면 되며, 서면 평가를 통과한 3배수 대상기업은 연구개발계획서, 재무제표 등 추가 서류를 제출해 최종 평가를 받게 된다.
김태근 경기도 디지털혁신과장은 정부 R&D 예산 삭감으로 위기에 놓인 도내 기업의 연구개발을 지원하고자 시군과 협력해 예산을 확보하고 지역주도 기술혁신을 통해 더 많은 기회의 경기를 실현하고자 한다며 연구현장 부담 완화를 위한 서류 간소화 등으로 제출 서류가 50% 감소하는 등 경기도 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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