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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가속페달 더 밟는다…‘추론성능 30배’ 차세대 AI 반도체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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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행복한
작성일24-03-24 05:06 조회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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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 반도체 최강자 엔비디아가 성능을 대폭 끌어올린 차세대 AI 반도체를 선보이며 입지 굳히기에 들어갔다. 치열해지는 AI 반도체 시장 경쟁에 따라 AI 진화 속도도 한층 가팔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엔비디아는 18일(현지시간) 미국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 SAP센터에서 개발자 콘퍼런스 ‘GTC 2024’를 열고 새 플랫폼 ‘블랙웰’에 탑재되는 AI용 신형 그래픽처리장치(GPU) B100·B200을 공개했다. 블랙웰은 2년 전 발표한 ‘호퍼’ 아키텍처(설계 방식)의 후속 기술이다. 생성형 AI의 학습과 추론에 필수적인 GPU 시장은 엔비디아가 장악하고 있다.
젠슨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황 최고경영자(CEO)는 호퍼는 매우 환상적이었지만 우리는 GPU가 필요하다고 신기술 개발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블랙웰은 이 새로운 산업 혁명을 구동하는 엔진으로, 세계에서 가장 역동적인 기업들과 협력해 모든 산업에서 AI의 가능성을 실현할 것이라고 말했다.
블랙웰 GPU는 2080억개의 트랜지스터를 탑재한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칩이라고 황 CEO는 강조했다. 호퍼 GPU(800억개)의 2.5배 수준이다. 전류를 제어하는 역할을 하는 트랜지스터가 많을수록 연산 속도가 빨라지고 전력 소모가 줄어든다. 기술적 한계로 2개의 GPU를 연결해 하나의 칩처럼 작동하게 했다. 대만 반도체 파운드리(위탁생산) 기업 TSMC 공정으로 만들어진다. 블랙웰은 올해 연말 출시될 예정이며, 칩 하나당 가격은 5만달러가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엔비디아는 ‘슈퍼칩’ 36개를 쌓아 대규모 연산에 최적화한 시스템(GB200 NVL72)을 기업들에 판매할 계획이다. 슈퍼칩은 블랙웰 GPU 2개와 자체 중앙처리장치(CPU) 1개를 결합한 것이다. 이 시스템은 대형언어모델(LLM) 추론 과정에서 호퍼 기반 H100 대비 최대 30배의 성능 향상을 제공하고, 비용과 에너지 소비를 최대 25배까지 줄여준다고 엔비디아는 설명했다. 최대 10조개의 파라미터(매개변수)로 확장되는 AI 모델에 대한 훈련과 실시간 추론을 지원한다.
황 CEO는 매개변수 1조8000억개의 GPT 모델을 훈련하는 데 전작 호퍼의 경우 90일간 8000개의 GPU와 15㎿이 필요한 반면, 블랙웰은 같은 기간 GPU 2000개와 전력 4㎿만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구글, 메타, 마이크로소프트, 오픈AI 등이 블랙웰을 도입할 것이라고 전했다. AI 반도체 시장 점유율이 80% 이상인 것으로 알려진 엔비디아는 블랙웰을 통해 AMD, 인텔 등 후발주자들의 추격에 맞선다는 전략이다.
코로나19 이후 5년 만에 대면 행사로 열린 GTC에는 1만6000명이 모여 AI 반도체를 둘러싼 뜨거운 관심을 나타냈다. 엔비디아는 AI 기반의 기업용 애플리케이션을 빠르게 개발하고 배포할 수 있도록 돕는 소프트웨어 ‘엔비디아 인퍼런스 마이크로서비스(NIM)’도 내놨다. 직접 훈련시킨 로봇 ‘오렌지’와 ‘그레이’를 선보이고 로봇 훈련을 가능하게 하는 플랫폼 구축을 위한 ‘프로젝트 그루트(GR00T)’를 공개하기도 했다. AI 반도체 개발사에만 머물지 않겠다는 포부를 드러낸 셈이다.
더불어민주당이 21일 귀국한 이종섭 주호주대사(전 국방부 장관) 해임을 요구하며 정부·여당을 강도 높게 압박했다. 민주당은 해병대 채모 상병 순직 사건 수사 외압 의혹과 이 대사 출국 과정 전반에 대한 국정조사와 특검법 합의를 종용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이날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현장 합동 선대위 회의에서 채 상병 사건에 대한 특검뿐 아니라 이종섭 특검도 시작해야 한다며 채 상병 국조와 특검, 그리고 이종섭 특검까지 쌍특검·1국조 처리를 국민의힘에 강력하게 요구한다고 밝혔다. 그는 민주당은 총선 전 본회의에 의원 전원이 참석해 쌍특검·1국조를 처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기자간담회에서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향해 모든 게 해결됐다고 말하고 싶다면 국정조사와 특검법에 당장 협조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 위원장이 전날 이 대사 귀국이 임박했다며 실망하셨던 문제가 다 해결됐다고 한 것을 겨냥한 발언이다.
홍 원내대표 등 민주당 의원과 당직자들은 이날 오전 5시 무렵부터 인천국제공항 입국장에 진을 치고 이 대사 해임과 윤석열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 등을 요구했다. 이 대사는 이날 오전 9시30분쯤 공항에 내렸다. 민주당 의원들과 이 대사 대면은 이뤄지지 않았다.
민주당은 이 대사가 귀국 근거로 삼은 방위산업 관련 공관장 회의(25일 개최)를 두고 선거용으로 급조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민주당은 22일 윤 대통령과 대통령실 관계자를 허위공문서 작성 등 혐의로 공수처에 고발할 예정이다. 이 대사가 공수처에서도 출국 허락을 받았다는 지난 18일 대통령실 입장문에 대해 공수처가 출국 허락이 없었다며 부인을 했고, 그렇다면 대통령실이 허위공문서를 배포했다는 것이 민주당 주장이다.
한 외국인이 당신에게 한식이란 무엇인가라고 묻는다면, 어떻게 답하겠는가. 불고기, 비빔밥이 유명하고 최근에 ‘치맥’도 인기랍니다라는 답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최근 출간된 <한식문화사전>(휴먼앤북스)에서 한국학중앙연구원의 주영하 교수는 한식의 핵심을 ‘곡물 밥+반찬’의 식사방식이라고 설명한다. 지금으로부터 약 2000년 전부터 한반도에서는 쌀·보리·조 따위를 밥으로 지어 먹은 것으로 추정된다. 곡물로만 지은 밥은 전분이라 따로 간이 안돼 있어서 간이 된 비전분을 따로 챙겨먹으려다보니 ‘곡물 밥+반찬’이 기본형태가 됐다는 설명이다.
K푸드가 인기인 시대에 한식 레시피 책은 넘쳐나지만, 한식의 ‘근본’을 설명한 책은 쉽게 찾아보기 힘들다. <한식문화사전>은 역사서, 근·현대 신문기록, 시조, 미술작품 등을 훑어 한식의 모든 것을 설명하는 백과사전같은 책이다. 한식의 식재료와 대표적 음식에 대해 설명하고, 식기나 식사예절·제사음식까지 한식을 취급하는 방식까지도 정리했다. 민족학, 국문학, 음식사 등의 분야에서 모인 15명의 전문가가 함께 썼다.
한식의 대표적 식재료인 ‘김’에 대해 설명한 부분을 보면 김 하나를 이렇게 설명할 수 있을까 싶을 정도로 다채롭다. 김, 간장게장 등 짭쪼름한 음식들에 대해 요즘 사람들이 ‘밥도둑’이라는 별칭을 붙였는데, 이같은 표현은 일제강점기 때도 있었다. 1939년 4월29일자 <동아일보> 기록을 보면, 일제강점기 남한 지역에서는 김 반찬으로 밥을 먹으면 평소보다 배 이상 먹을 수 있다고 하여 김을 속칭 ‘밥도적놈’이라고 불렀던 것을 알 수 있다.
조선시대에 김은 중국에 진헌하는 물품에 포함되는 음식 중 하나였다고 한다. <신증동국여지승람>에 따르면 김은 북쪽 지방을 제외하고 서해·동해·남해 연안에서 모두 생산됐다. 조선시대 미식가였던 허균은 <도문대작>에서 김은 동해 사람이 주먹으로 물을 짜서 말린 것이 가장 좋다고 평했다. 조선 중기 문신인 이경석은 김을 선물받고는 감사하는 마음을 담아 돌이끼처럼 가늘어 색깔 알기 어려운데/종이처럼 얇아서 억지로 모양을 엮었네라는 구절이 담긴 시를 짓기도 했다.
한식문화사전을 펴낸 휴먼앤북스의 하응백 대표는 기존의 레시피 중심의 한식 설명에서 벗어나 한식에 문화의 온기를 불어넣는 기초를 마련하고자 했다며 영감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이 책이 인문학적 풍요로 작용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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