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자유게시판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사설]이재명 2기 체제, 당내 민주주의와 협치 주도가 최대 과제

페이지 정보

작성자 행복한
작성일24-08-19 19:25 조회10회 댓글0건

본문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이재명 전 대표가 18일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에서 당대표로 선출됐다. 이 대표는 85.4%라는 역대 최고 득표율로 연임에 성공했다. 민주당 계열 정당에서 당대표를 연임하는 건 김대중 전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대통령 이후 처음이다. 함께 치러진 최고위원 선거에서도 김민석·전현희·한준호·김병주·이언주 의원 등 친명계가 대거 당선됐다. 친명 색채가 한층 짙어진 이 대표 2기 체제가 들어선 것이다.
이 대표 2기 체제 민주당의 가장 큰 과제는 민생과 개혁이다. 국회 과반 의석을 점한 정당으로서 당면한 민생·경제 위기를 극복할 해법을 능동적으로 내놓고, 연금개혁·기후위기·지방소멸 등 국가적 의제의 대안도 책임 있게 제시해야 한다. 윤석열 정부의 권력 사유화, 방송장악, 뉴라이트식 역사 뒤집기 같은 퇴행에 단호하게 맞서야 함은 물론이다.
민생·개혁을 위해서도 필요한 게 정치 복원이고 협치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16일 민주당이 발의한 노란봉투법과 ‘전 국민 25만원 지원법’에 거부권을 행사했다. 윤 대통령이 야당 발의 법안에 거부권을 행사한 게 벌써 21번이다. 윤 대통령이 야당 도움 없이는 무엇 하나 입법할 수 없듯이 민주당 역시 여당과의 협치 없이는 아무런 성과를 낼 수 없음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행정권력과 입법권력의 교착 속에 야당 단독 발의, 대통령 거부권 행사가 되풀이됐고, 민생·개혁 입법은 멈춰섰다. 그 일차적 책임은 윤 대통령의 ‘불통 국정’에 있지만 국회 운영을 주도하는 야당 책임 역시 적다고 할 수 없다. 이 대표는 정치 복원이 민생이요, 개혁이라는 자세로 협치에 나서야 한다. 이 대표가 이날 당대표 수락연설에서 제안한 윤 대통령과의 영수회담,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의 회담이 첫 단추가 되기를 기대한다.
이 대표의 당내 과제는 당내 민주주의다. 민주 정당은 다양성이 숨쉬는 정당, 토론을 통해 이견을 좁히는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정당이다. 다양한 의견을 용광로처럼 녹여내는 정당이야말로 강한 정당이다. 지금 민주당 모습은 어떤가. 이 대표와 다른 생각을 말하면 강성 지지층이 집단으로 공격하는 배제의 정치가 일상이 됐다. 강성 지지층에 둘러싸인 당은 민심과 괴리가 생기고, 정치적 확장에도 한계를 가질 수밖에 없다. 그래서는 이날 이 대표가 주창한 유능한 민생정당이 되기 힘들다. 이 대표는 당내 민주주의가 수권정당으로 가는 첫걸음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
서울에 24일째 열대야 현상이 발생하면서 역대 두번째로 긴 열대야 지속 기간을 기록했다. 낮에는 찜통더위, 밤에는 열대야가 반복되는 현상은 이달 하순까지 이어지면서 서울의 열대야 지속 최장기간 기록도 경신할 가능성이 크다.
기상청은 서울을 비롯한 서쪽 지역과 남해안을 중심으로 밤 최저기온이 25도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이상을 기록하는 열대야가 나타난 곳이 많다고 14일 밝혔다. 열대야는 전날 오후 6시 1분부터 이튿날 오전 9시까지 기온이 25도 아래로 떨어지지 않는 현상을 말한다. 서울의 13일 밤부터 14일 오전 사이 최저기온은 28.3도였다.
서울은 지난달 21일 이후 24일째, 부산은 같은달 25일 이후 20일째, 제주는 같은달 15일 이후 30일째 열대야가 지속되고 있다. 전국 주요 지역의 밤 최저기온은 인천 28.1도, 전주 26.6도, 제주 27.7도 등이었다.
서울의 열대야 24일 지속 기록은 1994년과 같은 기록이다. 이는 근대적 기상관측을 시작한 1907년 이후 올해까지 118년 중 두번째로 긴 기록이다. 서울의 열대야 지속 기간 역대 1위는 최악의 폭염으로 기록된 2018년의 26일인데, 당분간 열대야가 이어질 것으로 보여 이번 주 내에 경신될 가능성이 크다. 2018년에는 7월21일부터 광복절인 8월15일까지 열대야가 이어졌다.
올해 들어 서울에서 열대야가 발생한 날은 총 26일로 역대 4번째로 많다. 연간 기준으로 서울 열대야 발생일수 1위는 1994년(36일)이고, 2위와 3위는 2016년(32일)과 2018년(29일)이다.
전국 평균 열대야 일수는 지난 13일까지 14.8일로 평년(1991~2020년) 같은 기간 열대야 일수인 5.2일의 3배에 가깝다. 역대 전국 평균 열대야 일수 1위였던 1994년의 16.8일 기록 경신도 유력하다.
지난 13일까지 폭염 일수(일 최고기온이 33도 이상인 날)는 전국 평균 16.1일로 평년 같은 기간(8.7일)의 2배에 가깝다.
부산도 간밤까지 20일 연속 열대야를 겪어 서울과 마찬가지로 근대적 기상관측이 시작한 1904년 이래 두 번째로 길게 열대야가 연속됐다. 부산에서 가장 길게 열대야가 이어진 적은 1994년과 2018년의 21일이다. 제주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으로 30일 이상 연속 열대야가 나타났다. 제주에서 30일 이상 연속으로 열대야가 나타난 해는 올해를 포함해 모두 다섯 차례다.
기상청은 대기 상층 고기압의 영향으로 전체적으로 맑은 상황에서 강한 햇볕으로 대기 하층 기온이 상승한 탓에 열대야가 이어진다고 설명했다. 한반도 상공은 현재 대기 상층의 티베트고기압과 동해상에 중심을 둔 고기압 등으로 겹겹이 덮여있다.
기상청은 이날 중기예보에서 오는 24일까지도 평년보다 기온이 높을 것으로 예보했다. 평년의 8월17일부터 24일 사이 전국의 평균기온은 최저기온 20~24도, 최고기온 28~32도인데 올해 같은 기간은 최저기온 24~27도, 최고기온 29~34도로 예상된다. 19일 제주를 시작으로 20일 전국에 비가 내리겠지만, 무더위를 식히기엔 역부족일 것으로 보인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