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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사천’ 발언 한동훈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고발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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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행복한
작성일24-03-10 01:02 조회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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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5일 민주당 공천을 사천이라고 규정한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고발하기로 했다. 한 위원장이 전날 민주당이 (이재명 대표 배우자) 김혜경 여사 비서를 호남에 단수공천했다고 발언한 것이 허위사실이라는 취지다.
한민수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공개 최고위원회의 후 브리핑에서 민주당의 공천을 인스타그램 팔로워 구매 폄훼하는 행위를 한 일부 언론과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등 관계자들을 내일(6일) 고발키로 했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4·10 총선에서 전남 순천·광양·곡성·구례을 지역에 지난 대선 기간 이재명 대표 배우자 김혜경씨의 ‘배우자실 부실장’을 지낸 권향엽 전 청와대 균형인사비서관을 전략공천했다. 이에 대해 한 위원장은 전날 충남 천안 백석대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 대표의 공천을 보면 매번 정말 입이 쫙 벌어지는 공천이 나오고 있지 않냐며 김혜경 여사 비서를 호남에 단수공천을 했다. 어차피 다 들켰으니까 ‘사천의 끝판왕’을 보여주겠다고 작정한 것 같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권 전 비서관이 ‘김혜경 여사 비서’가 아니라고 반박했다. 한 대변인은 최고위원회는 권향엽 예비후보와 관련해 지난 대선에서 대통령 후보의 선대위 공식직함인 배우자실 부실장을 마치 당시 후보의 배우자의 비서로 표현하고 심지어 수행비서라고 표현하는 일부 언론까지 있었음을 지적했다며 이러한 가짜뉴스는 선거에 영향을 미치려는 선거범죄로 규정하며 이에 대해 엄정하게 법적 책임을 묻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대표도 이날 서울 영등포구에서 기자들과 만나 권 전 비서관 전략공천 논란을 두고 권향엽 전 당직자를 단수추천했다고, 그 사람이 제 아내의 비서라는 둥 사천을 했다는 둥 이런 가짜뉴스를 보도하는가 하면 그걸 집권 여당이 증폭시키면서 민주당의 공천시스템을 폄하하고 정당한 공천행위를 사천으로 조작, 왜곡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또한 제 아내는 그 사람과 아무런 개인적 인연이 없다며 지금까진 인내해왔지만, 이 사안을 포함해서 앞으로는 가짜뉴스를 퍼뜨리거나 또는 가짜뉴스에 의존해서 선거 질서를 어지럽히는 여당, 그리고 정부 그리고 대통령까지도 모두 법적조치를 해서 언젠가는 반드시 책임지게 하겠다고 말했다.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글을 올려 권 후보는 제가 두 번의 원내대표, 최고위원, 정책위의장으로 재임할 때 유능한 당직자 중의 한 분이었다며 지난 대선 때 대표실 부실장으로 후보 부인을 수행한 것은 당직자이기에 발령되면 근무했을 뿐이고 그것이 이번 공천과 무슨 관련이 있나라고 남겼다.
한 위원장은 이날 충북 청주에서 간담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이 권 전 비서관 사천 논란에 대해 법적 조치를 거론한 것과 관련해 어떤 부분이 사실이 아니라는 것이냐며 배우자 부속실에서 실장, 부실장 다 단수공천하는 것이 사천이 아니냐고 반박했다. 한 위원장은 오히려 그 문구를 보고 느낀 것은 ‘우리도 쉴드치기(방어하기 창피하지만 그냥 쓰지 말아달라, 쓰면 법적으로 귀찮게 하겠다’ 이런 얘기 아닌가라며 다 떠나서 배우자실 좀 우습지 않나. 그런 실이 존재했다는 것 자체가 국민이 보기에는 황당할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은 이날 권 전 비서관을 전략공천했던 전남 순천·광양·곡성·구례을을 경선 지역으로 전환했다. 한 대변인은 가짜뉴스에 의해 왜곡되고 허위사실이 유포된 상황에서 전략선거구를 변경하는 건 공천관리위원회, 전략공천관리위원회 판단과 원칙에 어긋난다는 의견이 강하게 제기됐다면서도 그러나 권 후보 본인이 더 이상 당에 부담주지 않겠다며 대승적 결단으로 경선을 요청해와서 최고위는 이를 받아들였다고 설명했다.
박정하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권향엽 후보는 지난 대선에서 김혜경씨를 수행하면서 찍은 사진을 페이스북에 올린 적이 있고, 그 사실이 이미 언론에 보도됐다며 민주당의 주장이 ‘새빨간 거짓말’로 드러난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변인은 민주당이 거짓에 터잡아 한동훈 위원장을 형사고발한다면, 국민의힘은 즉시 무고죄의 엄정한 책임을 묻겠다며 뒤늦게 여론이 무서워 권향엽 후보가 경선을 하겠다고 했지만도둑이 제 발 저린 격일 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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