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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에서] 무료로 고쳐주고 빌려주고…부천 ‘리본우산’ 인기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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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행복한
작성일24-06-09 12:49 조회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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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약계층 일자리 창출과 무료 수리, 무료 대여, 자원재생이라는 1석 4조의 효과가 있는 경기 부천시의 ‘리본우산(Re:born·폐우산이 새우산으로 다시 태어난다)’이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6일 경인전철 송내북부역 1층 리본우산센터. 센터 밖 노란색 간판에는 ‘우산을 빌려드립니다. 자유롭게 쓰시고, 여유롭게 돌려주세요’라는 문구가 적혀 있다. 20㎡ 넓이의 센터에는 우산과 양산은 물론 고장난 우산에서 떼어낸 살대와 천 등이 가지런히 정리돼 있다. 입구에는 비가 올 때 시민들에게 무료로 빌려줄 우산 20여개가 3개의 우산 통에 가득 꽂혀 있다.
우산을 수리하던 A씨는 기증된 우산 중 고장난 것은 분해해 수리 부품으로 쓰고, 쓸만한 것은 고쳐서 시민들에게 무료로 빌려준다며 시민들이 요청하면 수리도 무료로 해주기 때문에 경기 파주와 안산은 물론 멀리 울산에서 찾아오는 노인들까지 있다고 말했다. B씨는 비 오는 날이면 바깥에 대여 우산을 놓아두는데, 시민들이 빌려 쓰고 갖다 놓으면서 ‘감사하다’는 말을 할 때마다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같은 날 서울지하철 7호선 부천시청역 대합실에도 ‘리본’ 우산꽂이에 형형색색 우산들이 꽂혀 있다. 24개의 우산꽂이 중 6개는 이미 비어 있다. 이 우산들은 비가 오면 시민들이 자유롭게 빌려 갔다가 반납하면 된다. 이로인해 부천 시민들은 갑자기 비가 쏟아져도 지하철 역에서 리본우산을 빌릴 수 있어 당황하지 않는다.
리본우산을 무료로 빌려주는 곳은 인스타 좋아요 구매 총 7곳이다. 경인전철 부천역과 서울지하철 7호선 부천시청역·춘의역, 소사구청 등 4곳와 무료우산센터 1호점인 송내북부역과 2호점 중동행복주택 2층, 3호점 내동 렉스타운 1층에서다.
리본우산이 알려지면서 수리 요청이 늘고 있다. 고장 나 처치가 곤란하거나 버스나 지하철에 인스타 좋아요 구매 놓고 내린 우산들의 기증행렬도 이어지고 있다.
수리 건수는 2022년 3~5월 155건에서 2023년 3~5월 974건, 지난 3~5월은 1384건으로 늘었다. 기증도 2022년 3~5월 49건, 2023년 3~5월 243건에서 올해 3~5월은 879건으로 증가했다. 소신여객과 시흥교통, 서울지하철 7호선·인천경찰청 유실물센터, 옥길동 브리즈힐·상동 서희그랑블·중동 한라마을 아파트 등 단체는 물론 개인들도 헌 우산 기증에 동참하면서다. 대여도 지난해 31건에서 올해는 555건으로 크게 증가했다.
부천시는 2018년부터 우산을 무료로 수리해 줬다. 하지만 공직선거법 위반이라는 선거관리위원회의 유권해석에 따라 2023년 인스타 좋아요 구매 전국 최초로 ‘단비우산 및 안심우산 지원 조례’를 제정, 시민들에게 무료로 우산 수리와 대여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제도를 마련했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일자리 활성화와 주민 생활편의를 위한 리본우산이 자원 재활용 효과까지 내고 있어 이 사업을 지속 확대해 지역발전에 기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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