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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 수박 최저가에 1000원대 삼겹살…6∼12일 식품·생활용품 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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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행복한
작성일24-06-07 08:29 조회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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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가 과일과 고기, 생활용품 등을 할인 판매한다.
롯데마트는 오는 6~12일 롯데레드페스티벌 2단계 행사로 신선식품, 가공식품, 생활용품 등을 할인 판매한다고 4일 밝혔다.
행사 기간에 엘포인트 회원들에게는 수박 전 품목을 2000원 할인해주고, 행사 카드로 구매하면 2000원을 추가로 깎아준다. 국내산 삼겹살·목살(100g·냉장)은 오는 6일부터 9일까지 행사 카드로 결제하면 1000원대에 살 수 있다. 완도 활전복(특·4마리)은 6~8일 20%, 행사 카드로 결제하면 40%까지 할인해 최종 혜택가 9000원대에 판매한다.
가공식품과 생활용품은 200여개 품목을 반값 할인한다. CJ 비비고 상온 국물 요리 전 품목과 담터 콤부차 6종 등은 원플러스원(1+1)에 팔고, 히말라야 피크솔트 치약·칫솔 각 2종과 크리넥스 물티슈 4종 등은 2개 이상 구매하면 50% 할인해준다.
여름철 상품인 이글루 아이스박스 5종과 룸바이홈 보냉백 8종은 최대 50% 할인하고, 행사 카드로 결제하면 10% 추가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헌법재판소가 선박의 운항이 힘들 정도의 결함을 발견하면 누구든 그 내용을 해양수산부 장관에게 신고해야 하고, 이를 위반하면 처벌하도록 한 선박안전법 조항이 헌법에 어긋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헌재는 지난 30일 이런 내용이 담긴 선박안전법 74조에 대해 재판관 ‘6(합헌) 대 3(위헌)’ 의견으로 합헌 결정을 내렸다고 3일 밝혔다.
청구인들은 인스타 한국인 팔로워 A선사의 대표이사, 해사본부장, 공무감독 등 5명이다. A선사의 선박 B호는 2017년 브라질에서 중국으로 향하던 중 연락이 두절돼 선원 24명 중 22명이 실종됐다. 선박 운항 기록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청구인들은 선박 내 균열이나 인스타 한국인 팔로워 누수 등 결함을 알고도 해수부 장관에게 신고하지 않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후 ‘감항성((堪航性·선박이 안전한 항해를 하기 위해 필요한 준비가 된 상태)의 결함을 발견하면 해수부 장관에게 신고해야 한다’는 선박안전법 조항을 위반한 혐의로 기소됐다. 이들은 해당 조항에 대해 위헌법률심판제청을 신청했으나 기각됐고, 실형을 받았다.
청구인들은 선박안전법에 따르면 매우 경미한 결함의 신고를 누락한 경우에도 법집행기관의 자의적 판단에 따라 처벌받게 될 위험이 초래된다며 헌법소원심판을 청구했다. 이들은 신고의무 조항의 ‘감항성의 결함’은 추상적이고 불명확한 개념이라며 죄형법정주의의 명확성 원칙에 어긋난다고 주장했다. 또 신고의무 조항의 적용 범위가 지나치게 넓어 책임과 형벌 간 비례원칙에도 위배된다고 했다.
헌재는 ‘감항성의 결함’의 의미가 다소 광범위하기는 하지만, 안전한 항해와 관련된 무수히 많은 요소를 고려해야 한다는 개념의 본질에서 비롯된 것이어서 불가피한 측면이 있다고 봤다. 헌재는 어떤 선박이 감항성을 갖추고 있는지를 판단하는 확정적이고 절대적인 기준은 없다며 선박이 위험에 처하는 모든 경우의 수를 가정해 법령에 구체적으로 기술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했다. 또 선박 사고는 특성상 육지 사고에 비해 즉각적인 외부 조력을 기대하기 어려워 막대한 인명피해와 손실이 발생할 위험성이 크다며 과도한 형벌이 아니라고 했다.
다만 이종석·이은애·정형식 재판관은 반대의견을 냈다. 이 재판관들은 신고의무 조항의 ‘감항성의 결함’에 대해 구체적으로 규정된 부분이 없어 법을 적용받는 사람들에게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고 봤다. 재판관들은 수범자들은 아주 사소한 결함까지 모두 신고해 운항에 지장이 생기는 것을 감수하거나, 신고하지 않고서 법 집행기관에서 이를 감항성의 결함으로 해석하지 않기를 기대해야 하는 처지에 놓일 수밖에 없다고 했다.
이들은 선박 운항에 책임이 없는 일반 직원까지 신고의무 조항을 적용하는 것이 과도하다고 봤다. 재판관들은 육상에서 업무를 수행하는 직원들로서는 개별적인 항해마다 변화하는 감항성이 어떠한 것인지 확인하고 판단하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함에도 신고의무를 부담하게 된다고 했다.
남아프리카공화국 ‘민주화의 아버지’인 넬슨 만델라 전 대통령을 배출한 이후 30년 내내 집권당의 자리를 지켜온 아프리카민족회의(ANC)가 처음으로 총선 과반 득표에 실패해 주요 야당과 연립정부 구성 협상에 착수했다. 사상 최초로 연정 출범을 앞둔 남아공 정치권에 거대한 지각 변동이 일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남아공 선거관리위원회는 2일(현지시간) ANC가 최종 40.18%를 득표해 전체 400석 중 159석을 확보했다고 발표했다. 1994년 아파르트헤이트(극단적인 인종차별정책)가 종식된 이후 치러진 민주 선거에서 ANC가 과반 득표에 실패한 것은 처음이다. 직전 선거인 2019년에 인스타 한국인 팔로워 230석을 확보한 것에 견줘도 ‘참패’ 수준의 성적표다. 정치권의 잇따른 부패와 32%가 넘는 실업률, 극심한 빈부격차가 원인으로 꼽힌다.
이제 ANC는 사상 첫 연립정부를 구성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남아공은 정당 득표율에 따라 의회 400석을 배분하고, 의회 과반의 동의로 대통령을 뽑는다. 지금까지는 ANC가 줄곧 과반 득표에 성공해 이 과정이 수월했지만, 올해는 야당과 지난한 협상을 벌이게 됐다.
시릴 라마포사 대통령은 이날 최종 개표 결과가 발표된 후 연정 구성을 촉구하면서 좋든 싫든 국민들이 목소리를 냈다. 국민의 선택과 바람을 존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문제는 ANC가 어느 정당과 손을 잡더라도 ‘험난한 여정’이 예상된다는 점이다. ANC가 줄곧 과반 의석을 차지해 온 탓에 야당과 함께 정권을 운영한 경험이 없는 데다, 남아공 정치권은 고질적인 인종 갈등과 빈부 격차로 인해 양극화가 심각하다. 이런 상황에서 ANC의 연정 상대는 누가 될지 이목이 쏠린다.
제1야당이었던 민주동맹(DA)은 가장 유력한 연정 상대로 꼽힌다. DA는 이번 선거에서 21.81%를 득표해 87석을 얻었다.
ANC를 가장 강도 높게 비판해 온 야당이긴 하지만, 자유주의 성향인 라마포사 대통령은 친기업·친시장 성향 DA와의 연정을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만년 야당’이었던 DA에게도 집권 기회가 절실한 상황이어서 협상 가능성은 열려 있다. 이 경우 두 정당 사이의 긴장을 줄이기 위해 또 다른 군소정당을 연정에 참여시킬 가능성도 있다.
걸림돌은 DA는 백인 지지세가 강하고, ANC의 핵심 지지층인 흑인들은 이에 반감을 갖고 있다는 점이다. 인종 차별을 자행한 과거 백인 정권에 뿌리를 두고 있는 DA는 지도부 대부분이 백인 고소득층이다. DA는 ANC의 핵심 정책인 흑인 경제권 강화 등 우대 정책에도 반대한다. 결국 ANC가 DA와 연정을 꾸린다면 ‘흑인들의 정당’이라는 정체성이 흐려지는 것은 불가피하다.
지난해 12월 창당해 이번 총선에서 3위로 올라선 신생 정당 움콘토 위시즈웨(MK)는 급진좌파 정당이다. MK는 58석(14.58% 득표)을 확보해 신생정당으로서는 상당한 성과를 냈다는 평가를 받는다.
MK는 이번 총선의 최대 변수였다. MK를 창당한 제이컵 주마 전 대통령이 상당한 영향력을 가진 인물이라는 점에서다. 그는 과거 ANC 소속으로 대통령에 당선됐지만 각종 부패 의혹으로 물러났다. 정계에 복귀한 뒤로는 ‘정권 심판론’을 내세워 ANC 지지자를 모았다. 이번 총선에서 ANC가 ‘참패’를 당한 것도 주마 대표의 등장 때문이라는 분석이 많다.
문제는 주마 대표와 ANC가 갈등의 골이 깊다는 점이다. MK는 ANC와 연정을 꾸리는 조건으로 라마포사 대통령이 퇴진해야 한다고 요구한다. MK가 그간 ‘ANC 때리기’에만 집중하고 정책 비전을 제시하지는 못했다는 점도 연정을 어렵게 만드는 요소다. 돌아선 민심을 달래기 위해 ‘쇄신’ 행보를 보여야 하는 ANC 입장에서도 ‘국정농단’이 드러나 수감됐던 주마 대표와 다시 손을 잡는 것은 부담이다.
39석을 확보해 4위로 밀려난 경제자유전사(EFF)는 ANC 청년동맹 출신인 줄리우스 말레마가 내부 갈등을 겪고 2013년 분리 창당한 급진 좌파 정당이다.
ANC가 EFF와 연정을 꾸린다면 복지국가 시스템을 강화하는 등 당의 좌파 성향이 짙어질 수 있다. EFF는 빈부격차 해결을 위해 토지 재분배와 주요 경제 부문의 국유화 등을 주장한다. 이 정당은 ANC에 불만을 품은 개혁적 성향의 청년 유권자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다만 EFF도 ANC 출신 인사들을 주축으로 꾸려진 탓에 파벌 문제 등으로 서로 껄끄러운 관계라는 점이 변수다.
전문가들은 연정 구성을 예단할 수 없으며 어떤 결과가 나와도 혼란이 불가피하다고 내다봤다.
남아공 위트워터스랜드의 시즈웨 음포푸 월시 정치학 교수는 ANC는 트릴레마(세 가지 모순)에 빠져 있다며 ANC가 누구와 손을 잡든 남아공 정치 역사상 전례가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수전 부이센 요하네스버그 비트바테르스란트대 명예교수도 남아공 정치에 엄청난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고 현지 공영방송 SABC에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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