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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주식시장 경보 30% 증가···AI 테마주 열풍 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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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행복한
작성일24-03-27 21:00 조회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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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인공지능(AI)·2차전지 등 테마주 열풍이 불면서 한국거래소의 ‘시장경보 지정’ 건수가 전년보다 30% 가까이 증가했다. 거래소가 시황급변 종목에 조회공시를 요구한 횟수도 두 배 넘게 늘었다.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가 26일 발표한 ‘2023 시장경보 지정 및 시황급변 조회공시 요구제도 분석’ 자료를 보면, 지난해 시장경보 지정 건수는 2643건으로 2022년(2062건)보다 28%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경보는 신종 불공정거래 및 이상 급등에 효과적으로 대처하고 투자위험을 사전에 알리기 위한 제도로 ‘투자주의’ ‘투자경고’ ‘투자위험’ 3단계로 이뤄진다.
단계별로는 투자주의가 2359건으로 전년 대비 27% 늘었으며, 투자경고는 224건으로 57% 증가했다. 투자위험은 18건으로 2022년과 같았다. 매매거래정지 건수는 42건으로 전년보다 8% 늘었다.
전체 지정건수 가운데 테마 관련 시장경보가 3분의 1 가량을 차지했다. 이중 챗GPT, 의료AI, 온디바이스AI 등을 포함한 인공지능(AI) 테마 관련 지정 건수는 270건(33%), 2차전지 관련 지정 건수는 191건(23%)으로 나타났다. 인스타 좋아요 늘리기 전쟁·테러 관련 테마(47건·6%)와 초전도체(42건·5%) 테마도 있었다.
거래소 관계자는 인공지능(AI)과 2차전지 등 혁신기술 중심의 테마주 열풍이 이어지면서 시장경보 지정 건수가 전년 대비 증가했다고 말했다.
거래소가 현저한 시황변동에 따라 요구한 조회공시 횟수는 93건으로 2022년보다 126.8% 증가했다. 이 중 46%는 테마주 관련 조회공시 의뢰였다. 조회공시 요구에 따른 답변으로는 ‘중요공시 없음’(68건, 73%)이 대부분이었다. 거래소는 상장법인의 중요 의사결정이 없는 경우가 많고 테마주 열풍으로 주가 급변 사유를 상장법인이 충분히 설명하기 어려운 경우가 다수였다고 설명했다.
거래소는 시장경보 지정이나 조회공시 이후 주가변동성이 완화되는 효과가 있었다고 분석했다. 투자경고종목으로 지정 전에는 주가가 평균 12.4% 상승했으나 지정 이후 주가가 1.1%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회공시 직후에도 주가 변동성이 줄었다고 했다.
거래소 관계자는 시장경보 지정과 시황 급변 조회공시 제도의 효율성 및 적합성을 제고해 불공정거래 사전 예방과 안정적인 시장 질서 유지를 위해 지속해 노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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