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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최대 흑인단체, 바이든에 “이스라엘에 무기 주지 말라” 압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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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행복한
작성일24-06-08 21:53 조회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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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최대 흑인 단체인 ‘전미유색인지위향상협회’(NAACP)가 6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을 향해 이스라엘에 대한 모든 무기 지원 중단을 촉구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NAACP는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바이든 대통령에게 ‘레드라인’을 긋고 이스라엘에 대한 모든 무기·대포 운송을 무기한 중단하라고 요청했다.
NAACP는 민간인의 목숨을 앗아간 폭력을 즉각 중단해야 한다며 (미국은) 하마스 등 테러조직에 무기를 공급하는 국가들에도 무기 중단을 촉구 해야 한다고 했다. 이들은 이스라엘에는 국제인도법에 부합하는 공격 전략을, 하마스에는 인질 석방과 모든 테러 활동 중단을 각각 요구했다. 데릭 존슨 NAACP 총재는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왜 우리의 세금이 민간인을 해치는 데에 사용되고 있는지 의문이 많다며 미국이 도덕적 리더십을 보여 이스라엘에 대한 무기 지원을 중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NAACP의 성명은 바이든 대통령이 가자지구 전쟁과 관련해 그간 친이스라엘 입장을 드러낸 결과 오는 11월 대선에서 흑인 유권자층 지지를 잃을 수 있다는 경고성으로 해석된다. 흑인 유권자들은 민주당의 전통적 지지층으로, 2020년 대선에서 바이든 대통령이 공화당 후보로 나온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누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하지만 지난 3월 카네기 국제평화기금 여론조사에서 흑인 응답자 59%가 이스라엘에 대한 미국의 군사 지원이 인권 기준에 맞게 사용돼야 한다고 답하는 등 최근엔 가자지구 전쟁과 관련해 바이든 행정부에 대한 비판 여론이 눈에 띄고 있다.
로이터 통신은 이번 성명에 대해 NAACP가 흑인 인구가 많지 않은 국가에 대한 미국 외교 정책에 대해 입장을 표명한 드문 사례라며 대선을 앞둔 민주당 소속 대통령의 도전을 심화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해병대 수사단의 채모 상병 사망사건 수사를 재검토한 국방부 조사본부가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의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가 인정된다고 판단해놓고 최종 보고서에는 담지 않은 사실이 드러났다. 국방부가 임 전 사단장 혐의를 제외하려고 해병대 수사단에 1차 외압을, 국방부 조사본부에 2차 외압을 가했다면, 원하는 결론을 얻을 때까지 조사 주체를 바꾸어가며 외압을 행사한 이런 행태야말로 권력농단이다.
국방부는 지난해 8월 박정훈 수사단장이 임 전 사단장 등 8명의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를 적시해 경찰로 사건을 이첩하자 경찰에서 사건기록을 회수한 뒤 조사본부에 재검토를 지시했다. 사건기록을 재검토한 조사본부는 17쪽 분량의 보고서에서 임 전 사단장에 대해 (현장 일선의) 외적 자세만 확인하게 함으로써 수색 현장의 안전 업무를 훼방하기도 했다고 판단했다. 또 범죄 성립 여부 등 범죄에 대한 법적 판단은 수사기관에서 면밀한 수사를 통해서 해야 한다며 인지한 범죄 사실 또는 범죄의 단서를 신속히 민간으로 이첩해 신속·공정한 수사가 진행되도록 하는 것이 개정된 군사법원법 취지에 부합한다고 했다.
보고서 내용은 박 단장이 조사 결과를 경찰에 이첩한 것, 임 전 사단장의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를 적시한 것 모두 합당했으며, 경찰로 넘어간 사건 기록을 국방부가 회수한 게 잘못됐다는 것이다. 박 단장의 항명죄 입건 등 국방부 조치의 정당성을 송두리째 흔드는 내용이다. 그러나 이런 내용은 조사본부가 작성한 최종 보고서에서 빠졌다. 국방부의 입김이 작용했을 것으로 보는 게 상식적이다. 공수처는 조사본부의 당초 판단이 최종 보고서에서 빠진 경위와 윗선까지 낱낱이 규명해야 한다.
워터게이트 같은 권력남용 사건은 거짓이 거짓을, 외압이 외압을 낳는 특징을 보인다. 증거를 감추거나, 거짓이 탄로 나면 말을 바꾼다. 이번 사건도 그렇다.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 측은 윤석열 대통령과 통화한 적 없다고 했다가 지난해 8월2일 윤 대통령과 세 차례 통화한 사실이 드러나자 해병대 수사단장에 대한 항명죄 수사 지시나 인사조치 검토 지시와 무관하다고 했다. 이 사건은 대통령실부터 국방부, 군검찰까지 총동원된 수사 외압 게이트로 커지고 있다. 공수처는 사안 중대성과 혐의 소명 정도, 증거인멸, 말 인스타 한국인 팔로워 맞추기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핵심 인사들 소환 수사와 구속영장 청구를 검토할 때가 됐다.
라인업의 변화는 신임 감독이 취임할 때부터 예견됐던 일이다. 관건은 변화의 폭이었다. 김경문 한화 감독(사진)은 부임 후 첫 경기였던 지난 4일 수원 KT전에서 파격적인 라인업을 꺼내 들었다.
‘스타감’이라고 점찍은 유로결을 1번 타자 겸 중견수로, 부상에서 갓 복귀한 하주석을 3번 지명 타자로 전진 배치했다. 한화 이적 후 1루수로만 뛰었던 안치홍을 5번 타자 겸 2루수로 과감하게 기용했다.
김 감독은 앞서 3일 취임식에서 어린 선수보단 나이가 더 있는 (베테랑) 선수를 기용하고, 도루가 가능한 발 빠른 선수를 찾겠다며 선수 기용에 변화가 있을 것임을 시사했다.
인스타 한국인 팔로워 감독은 실제로 주력이 좋은 유로결에게 리드오프 임무를 맡기는 등 첫 경기부터 큰 폭의 변화를 시도했다. 당일 한화는 KT를 8-2로 꺾었다.
상위 타선에 배치한 유로결과 하주석의 활약이 도드라졌던 것은 아니다. 다만 ‘깜짝 라인업’은 그 자체로 선수단에 긴장감을 불어넣는 효과를 냈다. 새로운 오디션이 열린 셈이다.
김 감독은 5일 수원 KT전에선 신인 황영묵을 1번 타자 겸 2루수로 넣었다. 데뷔 후 처음 톱타자로 출전한 황영묵은 6타수 4안타를 치고 4타점을 수확했다.
사실 황영묵은 이날 엉겁결에 선발 라인업에 포함됐다. 요나단 페라자가 부상 여파로 빠지면서 2루수로 출장하려던 안치홍이 지명타자로 이동했고, 황영묵이 대신 들어갔다. 갑작스럽게 찾아온 기회를 잘 살린 황영묵은 감독님께서 ‘이런 선수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실 때 떠오르는 선수가 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김 감독은 ‘뚝심 야구’로 명장 반열에 오른 지도자다. 믿음이 생기면 인내심을 가지고 기다려준다. 두산에선 김현수(현 LG), NC에선 나성범(현 KIA)이란 걸출한 야수들을 키워냈다. 취임 기자회견에서 선수를 믿게 되면 더 많은 기회를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선수들도 그간 중용되지 않았던 유로결이 발탁되고, 베테랑 안치홍이 수비 포지션을 2루수로 옮기는 모습을 지켜보며 불어오는 변화를 감지했다.
정규시즌도 80여경기밖에 남지 않은 터라 주전을 가리기 위한 오디션이 길어지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 선수들도 짧은 시간 안에 신임 감독의 눈에 들기 위해 더 기민하게 움직일 수밖에 없게 됐다. 김 감독의 이유 있는 ‘파격’은 팀 분위기를 바꿔놨다.
김 감독은 5일 수원 KT전이 끝난 뒤 벌어진 벤치 클리어링도 빠르게 정리했다. 점수차가 큰 8회말 투수 박상원의 격한 세리머니로 불거진 사건에도 빠르게 KT 더그아웃을 직접 찾아가 인스타 한국인 팔로워 내가 잘 가르치겠다며 분위기를 가라앉혔다.
박상원은 6일 경기 전 정경배 수석코치와 함께 KT 이강철 감독과 박경수 주장을 찾아가 사과했다. 김 감독 부임 뒤, 한화의 분위기가 확실히 달라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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