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자유게시판

완충구역이었던 접경지역에서 군 사격·전술 훈련 재개···우발적 충돌 가능성 높아져

페이지 정보

작성자 행복한
작성일24-06-06 22:40 조회0회 댓글0건

본문

정부가 4일 9·19 남북군사합의 전체 효력 정지를 결정하면서 그간 군사적 완충지역이었던 접경지역에서 군의 사격·전술 훈련이 재개된다. 이로 인해 북한과 우발적 충돌 가능성은 높아질 수밖에 없어 보인다.
국방부는 이날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9·19 군사합의 전체 효력 정지에 대해 9·19 군사합의에 의해 제약받아 온 군사분계선(MDL), 서북도서 일대에서 우리 군의 모든 군사활동을 정상적으로 복원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11월 북한의 군사정찰위성 발사에 대응한 정부의 9·19 군사합의 1조 3항(공중 적대행위 중지) 효력 정지에 따라 MDL 상공의 비행을 재개했고, 이번에 지상·해상 접경지역에서 훈련을 재개하기로 한 것이다. 북한도 이에 상응하는 대책을 취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9·19 군사합의 후 조용하던 MDL과 서해 NLL 일대가 다시 한반도의 ‘화약고’로 주목받게 됐다.
지상에서는 MDL로부터 5km 안에서 포병 사격훈련과 연대급 이상 야외기동훈련이 재개된다. MDL 5km 이내에는 3곳의 군 사격장이 있다. 공동경비구역(JSA)에 다시 화기와 감시장비를 들이고, 제거했던 지뢰를 다시 매설할 수 있게 된다. 역시 일부 철수했던 비무장지대(DMZ) 내 감시초소(GP)도 복구될 수 있다.
해상에서는 북방한계선(NLL) 일대인 서해의 덕적도~초도, 동해의 속초~통천 지역 인근에서 포병·함포 사격이 재개된다. 함정의 기동훈련 등 전술 훈련도 진행된다. 포문을 개방한 상태로 북한의 도발에 대기하게 된다.
군은 북한의 추가 도발 여부와 무관하게 접경지역에서 훈련을 재개할 계획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기존처럼 서해 NLL 인근 부대의 해병대를 후방으로 이동시켜 훈련을 하지 않고, 정상적으로 훈련 할 것이라며 해병대와 육군 전방지역 사격 및 연대급 이상 기동훈련 등을 각군이 자체적으로 기획해서 시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인스타 한국인 팔로워 대북 확성기 방송에 대해서 대북 심리전은 언제든 시행할 준비가 돼 있다면서도 시행 시기는 북한의 상황에 따라 결정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북 확성기 방송 재개는 대북전단 등에 대한 북한의 대응을 보고 인스타 한국인 팔로워 판단하겠다는 뜻으로 읽힌다.
지상·해상·공중에서 우발적 충돌을 막기 위한 절차를 지킬 의무도 사라졌다. 기존에는 지상·해상에서 적과 우발적으로 만날을 경우 ‘1·2차 경고방송 → 1·2차 경고사격 →군사적 조치’ 등 5단계의 조치를 취하게 돼 있었다. 공중에선 ‘경고교신 및 신호 → 차단비행 → 경고사격 → 군사적 조치’ 등 4단계 조치를 하게 돼 있었다.
이로 인해 접경지역에서 군사적 충돌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우려가 나온다. 1953년 7월 이후 MDL에서는 총 96건의 남북간 총·포격 도발이 있었다. NLL 일대에서는 1999년과 2002년 1·2차 연평해전, 2009년 대청해전, 2010년 천안함 피격사건과 연평도 포격도발로 54명의 전사자가 발생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9·19 군사합의 효력정지로 군사적 위협이 커졌다는 비판에 대해 북한은 9·19 군사합의 이후에도 많은 위반과 도발을 해왔다며 국민 생명과 안전을 지킬 수 있는 대비태세를 갖추면 한반도 위기 고조를 예방하는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인스타 한국인 팔로워
반면 홍민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9·19 군사합의가 유명무실하다는 비판도 있지만, 해당 합의가 존재하는 것만으로도 남·북한 충돌을 막는 마지노선으로 기능을 했다면서 9·19 군사합의가 사라지면서 향후 남·북한은 서로 ‘응징적 대응’을 하는 길로 가게 됐다고 말했다.
가수 지드래곤(본명 권지용)이 카이스트 초빙교수가 됐다.
카이스트는 5일 지드래곤을 기계공학과 초빙교수로 임명하고 학내 스포츠컴플렉스에서 열린 ‘이노베이트 코리아 2024’ 행사에서 임명장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지드래곤의 초빙교수 임용 기간은 2026년 6월까지 2년간이다. 그는 이 기간 카이스트에서 학부생과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하는 리더십 특강을 하게 된다. 또 문화행사를 통해 카이스트 학생들이 창의적이고 융합적인 인재로 성장하는 데 필요한 예술적 경험을 제공하고, 세계적인 아티스트로서의 경험과 삶도 공유할 예정이다. 카이스트는 이날 지드래곤이 ‘글로벌 앰버서더’로도 임명돼 카이스트 해외 홍보에도 참여한다고 밝혔다.
카이스트는 지드래곤의 소속사인 갤럭시코퍼레이션과 함께 기계공학과 내에 가칭 ‘엔터테크연구센터’를 설립해 공동 연구도 추진할 계획이다. 센터에서는 지드래곤을 포함한 한류 아티스트를 대상으로 한 ‘디지털트윈 기술(현실 세계의 사물 등을 가상 세계에 구현하는 기술)’ 연구, K-컬처와 인공지능·로봇·메타버스 등을 연계한 과학기술 융합 연구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카이스트는 지드래곤의 초빙교수 임용에 대해 학내에서 개발된 최신 과학기술을 K-콘텐츠와 문화산업에 접목해 한국 문화의 글로벌 경쟁력을 확대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이광형 총장은 카이스트는 늘 새로운 것을 탐구하고 미지의 영역을 개척해 온 대학이며, 권 교수는 문화예술계에서 세계적 성취를 이룬 개척자라는 점에서 카이스트의 DNA를 공유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권 교수의 활동으로 카이스트의 과학기술이 K-컬처의 글로벌 성장에 기여하게 될 것이며, 그의 경험과 정신을 공유하는 것은 초일류 대학을 지향하는 카이스트 구성원에게 큰 자산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드래곤은 음악 분야에도 인공지능 작업이 많이 늘고 있고, 이런 첨단 기술이 보다 다양한 형태의 창작 작업을 가능하게 한다며 수많은 과학 천재들이 배출되는 카이스트 초빙교수가 돼 영광이고, 최고의 과학기술 전문가들과 엔터테인먼트 영역이 만나 ‘빅뱅’과 같은 큰 시너지가 일어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