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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장에서 추모하는 세월호 참사 10주기···다큐멘터리 2편 잇따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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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행복한
작성일24-03-28 00:13 조회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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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 10주기를 맞아 참사를 다룬 다큐멘터리 두 편이 잇달아 극장가를 찾는다.
내달 3일 개봉하는 <바람의 세월>은 참사 피해자 아버지 문종택씨의 3654일 간의 기록을 담아 만든 아카이브 다큐멘터리다.
평범한 시민이던 문 감독은 2014년 8월 카메라를 들기 시작했다. 국회에서 세월호 특별법 통과를 외치던 어느 날이었다. 그는 유가족의 처절한 외침에도 아랑곳하지 않던 국회의원들이 카메라 앞에서 태도를 바꾸는 것을 보았다. 카메라의 힘을 알게 된 순간이었다.
그날 이후 그는 쉬지 않고 달려왔다. 4·16세월호참사가족협의회의 거의 모든 일정을 카메라에 담았다. 지난 10년 간 문 감독이 찍은 영상은 5000여 개에 달한다. <바람의 세월>은 이 10년의 세월을 104분 분량으로 편집한 것이다. 세월호 참사를 소재로 한 영화가 여러 편 나왔으나 피해가 가족 스스로가 연출자로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달 27일에는 <세월: 라이프 고즈 온>이 개봉한다. <바람의 세월>이 세월호 참사 이후 10년에 관한 묵묵한 기록이라면, <세월: 라이프 고즈 온>은 한국의 다양한 사회적 재난과 그 ‘이후의 삶’으로 시야를 넓힌 작품이다.
세월호 희생자 유예은의 아버지 유경근씨는 2018년 CBS 팟캐스트 <세상 끝의 사랑>를 진행하며 다른 참사 피해자 유족과 만난다. 1999년 씨랜드 수련원 화재 참사로 두 딸을 잃은 고석씨, 2003년 대구 지하철 화재 참사로 딸을 떠나보낸 황명애씨는 방송에서 자신의 상처를 꺼내보인다. 참사 피해자 유족이라는 공통분모를 가진 이들은 서로에게 곁을 내어주고 사랑하는 사람을 잃고 살아가는 법을 공유한다. 각기 다른 시기에 벌어진 참사가 유가족을 통해 엮이면서 드러나는 것은 한국 사회의 민낯이다.
DMZ 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서울인권영화제 등 여러 영화제에 초청돼 호평받았다.
눈물은 나름의 역할이 있다. 진화심리학적으로 보자면, 생존을 위한 보호의 역할을 한다. 슬픔, 두려움, 그리고 아픔 등을 가장 극적으로 표현해서 지켜보는 사람들의 보호 심리를 유발하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눈물이 정서 변화의 신체적 징표만은 아니다. 영화나 소설에서는 눈물 한 방울로 죽은 사람을 살리기도 하지만, 인체에 매우 중요하다는 것은 의학적 팩트다. 눈물은 눈 건강과 시력을 유지하는 데 필수불가결하다. 이물질이나 균을 씻어 내고, 건조하지 않도록 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나이가 들면 눈물이 너무 많아져 귀찮고 불편해지기도 한다. 정신적으로는 사회적 상황이 원인일 수 있다. 울분이 넘쳐 눈물이 앞을 가린다고나 할까. 신체적으로는 눈에 생긴 문제가 원인이 될 수는 있다. 중앙안과 이재빈 안과전문의는 나이가 들면 눈물이 많아지는 가장 흔한 원인은 안구 건조와 눈물관 이상 때문이라고 한다. 노화에 따라 눈이 쉽게 건조해지는데, 건조한 눈을 보호하기 위해 반사적으로 눈물이 많아진다. 또 눈물을 코로 배출하는 눈물관이 노화로 인해 기능이 약화돼 눈물이 계속 쌓이는 것도 원인이다.
눈물 과다로 생활에 지장이 없을 정도라면 걱정할 일은 아니다. 다만 부정적 감정 때문에 눈물을 흘리는 날은 적어졌으면 하는 게 바람이다.
늙으면 왜, 허리가 구부정해질까?
늙으면 왜, 목욕탕에서 배를 ‘탕탕탕’ 두드릴까?
늙으면 왜, 자꾸 ‘깜빡깜빡’ 건망증이 심해질까
임주현 사장 조직보호 위한 것, 통합 통해 진정한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신동국 회장, 형제 지지에 따른 대응…28일 주총 양측 지원군 확보 총력캐스팅보트 국민연금공단 결정 촉각…형제 측 ‘가처분 신청’ 결과도 변수
한미약품그룹 일가의 경영 지배권 갈등이 최고조로 치닫고 있다. OCI그룹과의 통합을 추진하는 송영숙 한미약품 회장이 통합을 저지하려는 두 아들을 사장직에서 전격 해임하는 초강수를 두면서 경영권 분쟁이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게 됐다.
한미약품은 25일 임종윤·종훈 형제를 각각 한미사이언스 사장과 한미약품 사장직에서 해임한다고 밝혔다. 두 사장은 송 회장의 장남과 차남이다. 이들은 어머니·누이(임주현 한미약품 사장)와 ‘OCI 통합’을 놓고 대립해왔다.
임주현 사장은 이날 오후 기자회견을 열고 임종윤·종훈 사장의 해임과 관련해 회장님이 오랜 기간 고민하고 내린 결정이라며 조직 안에서 일어날 혼란을 방지하고 조직을 보호하기 위한 메시지라고 말했다.
OCI와의 통합에 대해선 우리 기술력과 무관하게 해외에서 딜(거래)이 중단되는 경우가 많았다며 통합을 통해 주요 메이저 시장에서 인허가까지 얻는 진정한 글로벌 기업으로의 도약을 하는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회사 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두 사장이 한미사이언스 이사회 중요 결의 사항에 대해 분쟁을 초래하고, 회사에 돌이킬 수 없는 손해를 야기했으며, 회사의 명예나 신용을 손상시키는 행위를 지속해 해임했다고 밝혔다. 임종윤 사장의 경우 오랜 기간 개인 사업과 인스타 한국인 팔로워 타 회사인 ‘디엑스앤브이엑스’를 운영하면서 그룹 업무에 소홀히 한 점도 해임에 영향을 줬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이번 해임 결정은 송 회장 측이 두 아들을 향해 전면전을 선언한 것과 다름없다. 한미약품 창업주인 고 임성기 회장의 고향 후배이자 한미사이언스 지분 12.15%를 보유한 신동국 회장이 통합 반대파인 임종윤 형제를 공개 지지한 데 따른 대응책으로도 풀이된다. 양쪽은 연일 성명전을 이어가는 등 오는 28일 한미사이언스 주주총회를 앞두고 치열한 힘겨루기를 하고 있다.
해임 발령이 나기 전 임종윤 형제는 입장문을 내고 한미사이언스 주식을 한 번도 팔 생각을 해본 적 없고, 앞으로도 어떤 주식 매도 계획도 없다고 밝혔다. 전날 임주현 사장의 보호예수 제안에 대해선 경영권을 통째로 넘기고 본인 것도 아닌 주식(OCI 측 지분)을 보호예수하겠다는 것이라며 맥락 없는 제안을 갑자기 하는 이유를 모르겠다. 저의가 무엇인지 밝혀달라고 요구했다.
이날 임주현 사장과 기자회견을 함께한 이우현 OCI홀딩스 회장은 통합 후 한미사이언스 대주주 지분을 3년간 보호예수하는 방안에 동의했다. 이 회장은 (지분을) 팔려고 (한미에) 투자하려는 것이 아니다라며 OCI홀딩스가 가질 한미사이언스 지분을 3년간 처분 금지하는 방안에 동의한다고 밝혔다.
현재 임종윤 사장은 한미약품에서, 임종훈 사장은 한미정밀화학에서 등기이사를 맡고 있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이번 주총에서 임종윤 사장에 대한 재선임 안건이 없기 때문에 등기이사직에서도 내려올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들은 해임과 별개로 주총 의결권을 갖는다.
지분 7.66%를 보유해 ‘캐스팅보트’를 쥐게 된 국민연금공단은 아직 의견을 밝히지 않았다. 임종윤 형제가 제기한 한미사이언스 신주 발행금지 가처분 신청에 대한 법원 판단도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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