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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롯데百 수원점 ‘타임빌라스’로 탈바꿈…“혁신적인 쇼핑경험 전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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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행복한
작성일24-05-31 00:41 조회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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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롯데백화점 수원점이 ‘타임빌라스(TIMEVILLAS) 수원’으로 새롭게 도약한다.
롯데백화점은 30일 수원점을 백화점과 쇼핑몰의 강점을 결합한 프리미엄 복합 쇼핑몰 ‘타임빌라스 수원’으로 재단장했다고 밝혔다. 2014년 수원점이 개점한 이래 10년 만이다.
타임빌라스는 롯데백화점의 새 브랜드로, 백화점이 가진 프리미엄 요소와 쇼핑몰이 지닌 다양성을 한데 모은 컨버전스형 쇼핑몰이다.
로고는 시간을 상징하는 시계 바늘 등을 시각화한 선(Big Hand), 면(Big Face)으로 디자인했다. 고객들에게 끊임없이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하려는 의지를 담았다고 롯데백화점은 설명했다.
롯데백화점은 수원 1호점으로 시작으로 대구와 송도점 역시 타임빌라스로 변경하는 방안을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검토 중이다.
롯데백화점은 수원시가 120만 인구의 경기 최대 도시로 발돋움한 만큼 지역 랜드마크 쇼핑 플랫폼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수원점을 타임빌라스로 전격 전환했다. 2년여간의 준비 과정을 거쳐 지난 10월부터 ‘시간도 머물고 싶은 공간’이라는 철학 아래 재단장에 들어갔다. 외관과 내부 공간 디자인에는 새 이름 타임빌라스를 반영했다. 고객 동선에 맞게 바닥재, 마감 소재 등 인테리어를 고급화했다. 매장은 신규 점포를 여는 것과 비슷한 수준인 350여개로 확대했다. 현재 80% 정도가 개편을 마쳤다.
개편한 매장의 성과는 좋다. 지난 2월 수원 상권 최대 규모로 개편을 완료한 스포츠, 키즈, 상품군 매출이 이전보다 2배 이상 늘었고, 프리미엄 푸드홀인 다이닝 애비뉴는 지난달 25일 오픈 2주 만에 10만명이 다녀갔다.
리뉴얼 이후 화성과 오산, 평택 등 수원 지역 외 고객들이 찾아와 광역상권 고객 매출 역시 지역별로 150∼300% 가까이 증가했다. 구매 고객 4명 중 1명은 신규 고객으로 20~30대가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글로벌 패션 브랜드도 확대했다. 나이키 라이즈와 아디다스 비콘 매장은 입점과 동시에 경기 지역 내 선두권 매장으로 올라섰고 패션 플랫폼 무신사의 자체 브랜드(PB)인 무신사 스탠다드도 들어섰다.
글로벌 패션 브랜드 9개는 신규 입점했다. 명품 브랜드 겐조와 베르사체, 스위스 시계 브랜드 태그호이어 등이 2층에 문을 열었고 영국 명품 브랜드 멀버리와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투미, 스마트폰 케이스 브랜드 케이스티파이가 수원 상권 최초로 입점했다.
다음달에는 로에베뷰티, 로라메르시에, 몽클레르 등 해외 패션과 뷰티 브랜드가 추가로 들어선다. 롯데백화점은 연내에 랜디스 도넛, 고든램지 스트리트 버거 등을 들여 새단장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24일 오후 경기 평택항 4·5번 부두. 남북으로 약 450m, 동서로 약 300m 야적장에는 차량 6300여대가 늘어서 있었다. 2008년 2월 준공된 이 부두는 기아의 자동차 수출 전용 부두다. 평택항 1~3번 부두도 자동차 부두이긴 하지만 수출 전용 부두는 4·5번밖에 없다. 야적된 차량은 모두 국내에서 생산한 기아 차량이었다.
이날 섭씨 21도에 바람도 있는 선선한 날이었지만, 그늘 한 점 없는 땡볕에 장시간 노출돼 있는 건 차량에 좋을 리 없다. 통상 하루 배에 싣는 대수는 2500대라 운이 나쁜 차량은 3일가량 야적장에서 대기해야 한다. 대기 중인 차량 모두 후드와 천장, 트렁크에 하얀 비닐을 쓰고 있었다. 차량 내부 온도가 급속도로 올라가는 걸 막고, 혹시 모를 오염을 막는 등 외관을 보호하기 위해서였다.
가지런히 줄 서 있는 차량의 종류는 다양했다. 국내에서도 인기 있는 쏘렌토·스포티지와 같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뿐 아니라 EV6·EV9 등 전기차도 적지 않았다. 기아 자료를 보면 기아가 지난해 수출한 104만8578대 중 내연기관 차량은 70만4107대(비중 67%)고, 전기차(17만8412대·17%)를 포함해 하이브리드 등 친환경 차량은 총 34만4471대(33%)다. 특히 내연기관 차량 중 눈에 띈 건 차량 크기가 상대적으로 작은 경차 모닝이었다. 정세원 기아 수출선적팀장은 북미에서는 상대적으로 EV9과 같은 큰 전기차를 선호하고, 모닝은 유럽에서 선호도가 높다고 말했다.
차량을 싣고자 정박 중인 배의 목적지는 달랐다. 스페인·영국·벨기에·네덜란드 등 유럽으로 향하는 5번 부두의 ‘돈 카를로스’호는 총 톤수가 6만7141t으로, 차량 7000대를 실을 수 있다. 길이는 228m로 서울 삼성동 무역센터를 눕혀놓은 것과 같았다. 최근 중동 정세가 불안정해 홍해와 수에즈 운하가 아닌 아프리카 희망봉을 거쳐 가는데 운하 통과보다 약 9일 정도 더 걸린다고 했다.
4번 부두에서 선적을 진행하는 ‘글로비스 스타’호는 미국 서부 와이니미와 샌디에이고로 향한다. 길이는 200m로 조금 짧았지만 총 톤수는 7만1177t에 달했다. 이날 싣는 차량은 현대자동차·기아 5200대로, 이 가운데 전기차는 570대가량이었다. 안전 장구를 착용하고 야적장에서 걸어가 승선한 차량도 직접 확인했다. 배 안은 철판이 깔린 야외 주차장과 비슷했다. 이 배의 경우 12층으로 구성돼 있는데, 야적장에서 들어가는 입구는 5층에 해당했다. 공간을 조금이라도 더 아끼기 위해 차량은 30~50㎝ 간격을 두고 빼곡히 들어서 있었다.
이날 평택항을 방문한 기자단과 동행한 강경성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은 올해 자동차 수출 흐름이 견고하다며 목표치를 상향 조정했다. 강 차관은 올해 초 자동차 수출 984억달러(차 750억·부품 234억)를 목표로 설정했지만 현재 흐름상 1000억달러(차 760억·부품 240억)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행여 1000억달러에는 못 미치더라도 사상 최고치였던 지난해(부품 포함 939억달러)은 돌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부가 이 같은 자신감을 내비친 데는 이유가 있었다. 지난해 사상 최고치였던 자동차 수출은 올해도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올해 1~4월 대미 수출 실적은 424억달러로 같은 기간 역대 1위를 기록했다. 지난달 대미 수출 자동차는 35억9570만달러, 자동차 부품은 7억4229만달러로 각각 역대 월별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이에 힘입어 지난달 자동차 수출액(67억9000만달러)도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정인교 통상교섭본부장은 이날 열린 ‘제5차 수출지역 담당관 회의’에서 5월에도 흐름이 이어지며 무역수지 흑자를 견인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정부도 이러한 수출 호조세가 올해 최대 수출실적 달성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총력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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