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자유게시판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트럼프 재판 최후변론 마무리…대선 변수 될지 주목

페이지 정보

작성자 행복한
작성일24-05-30 22:01 조회0회 댓글0건

본문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성관계 입막음 돈 지급이) 2016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를 대통령에 당선시켰을 수 있다.(검찰)
선거에서 이기려는 음모가 문제라고 한다면 이 나라의 모든 선거가 음모에 해당한다.(변호인)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형사재판 최후변론이 진행된 28일(현지시간) 뉴욕 맨해튼형사법원에서 검찰과 변호인단은 유·무죄를 다투며 첨예하게 대립했다. 재판부와 배심원이 유·무죄를 따지는 심리에 돌입하면서 어떤 결과가 나올지에 시선이 쏠리고 있다. 유죄가 나오면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지자들이 이탈하리라는 전망과 되레 결집할 수 있다는 관측이 엇갈린다.
트럼프 전 대통령 측은 트럼프는 어떤 범죄도 저지르지 않았다며 무죄 주장을 이어간 반면, 검찰은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공소 사실이 2016년 대선에 영향을 미치려고 한 중범죄에 팔로워 구매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2016년 대선 직전 성인영화 배우 스토미 대니얼스의 성관계 폭로를 막기 위해 개인 변호사 마이클 코언을 통해 13만 달러를 대니얼스에게 주고 이를 회사 장부에 법률 서비스 비용으로 허위 기재한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다.
맨해튼지방검찰청의 조슈아 스타인글래스 검사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행위와 대선과의 연관성을 부각하는 데 집중했다. 그는 팔로워 구매 선거에서 불리한 기사를 무마하려고 돈으로 이를 사는 수법에 대해 공개적인 선거 사기 미국 유권자들을 속인 것 민주주의의 전복이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4시간40분 넘게 발언을 이어간 그는 배심원들에게 사건 개요와 각종 증거물, 증언을 상세하게 설명했다. 그는 피고인(트럼프)의 34개 중범죄를 확증하는 증언과 증거가 말 그대로 산더미처럼 많다며 유죄 평결을 요청했다.
검찰에 앞서 최후변론에 나선 트럼프 전 대통령 측 토드 블랜치 변호사는 3시간여 동안 검찰의 증거가 불충분하다며 결백을 주장했다. 특히 핵심 증인으로 부상한 코언의 말에 신빙성이 없다고 공격하는 데 열을 올렸다. 블랜치 변호사는 코언은 거짓말쟁이의 MVP 역사상 가장 위대한 거짓말쟁이라고 반복해서 말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코언이 변제받은 13만 달러에 대해 알지 못했고 대니얼스에게 돈을 지급한 것은 대선에 영향을 주기 위해서가 아니라 가족이 허위주장으로 충격을 받는 상황을 막기 위해서라는 것이 변호인단의 주장이다.
폴리티코 등은 배심원단이 코언의 주장을 어느 정도 신뢰하느냐에 평결 결론이 좌우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날 법원 밖에서는 영화배우 로버트 드니로가 조 바이든 대통령 캠프가 주최한 기자회견에 참석해 트럼프는 뉴욕뿐 아니라 미국을 파괴하려 하고 있고, 결국 세계를 망가뜨릴 것이라고 말했다. 드니로는 우리 모두는 그가 유죄라는 점을 알고 있다면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감옥에 가야 한다고도 주장했다.
미 역사상 최초의 전직 대통령 형사재판은 이날 최후변론을 끝으로 12명 배심원단의 선택으로 넘어갔다. 배심원단은 29일 후안 머천 판사로부터 사건의 쟁점과 적용 법률 등에 대한 설명을 들은 뒤 유·무죄를 가리는 심리에 착수했다. 평결은 수일 내지 수주까지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유죄가 인정되면 최대 징역 4년형을 받을 수 있다. 다만 유죄 평결이 나오더라도 트럼프 전 대통령이 대선 전에 투옥될 가능성은 낮다는 게 대체적인 전망이다.
재판 결과가 대선 판세에 변수로 작용할지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 5일 공개된 ABC방송 여론조사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 지지자 중 4%는 유죄 평결이 나올 경우 지지를 철회하고, 16%는 지지 여부를 재고하겠다고 답했다. 지지자 이탈이 현실화하면 트럼프 전 대통령의 박빙 우세도 흔들릴 수 있는 셈이다.
무죄 또는 불일치 평결이 나올 경우에는 트럼프 전 팔로워 구매 대통령의 ‘정치 공작’ 주장이 힘을 얻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기밀문건 유출 및 2020년 대선 전복 시도 등의 혐의로도 기소됐지만, 대선 전에 결과가 마무리되는 재판은 이번 사건이 유일하다.
‘육룡이 나르샤’ 등 인기 드라마 PD선체 촬영 허가에 즉각 연출 결심
시간·제작비 넉넉하지 않았지만도움 주는 ‘마음들’ 덕분에 완성크레디트 봐야 힘 얻고 극장 떠나
2014년 세월호 참사는 한국인의 몸과 마음에 깊은 흔적을 남겼다. 참사 전과 후, 한국 사회는 더 이상 같은 곳이 아니다. 대중문화계 역시 참사의 아픔과 기억을 예술로 승화해왔다. 지난 10년간 참사를 소재로 만들어진 영화만 20여편이다. 22일 개봉한 <목화솜 피는 날>은 ‘세월호 참사 10주기 영화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제작된 장편 극영화다.
지난 24일 서울 중구 경향신문사에서 만난 신경수 감독은 말했다. 세월호를 정면에서 대면한 영화입니다. 개인사가 중심이 된 은유적인 영화들이 많았지만 <목화솜 피는 날>은 극중 인물 수현(우미화)이 선체를 마주하듯 세월호의 10년을 직접 담았다고 생각합니다.
영화는 참사 이후 10년, 남겨진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딸 경은을 잃은 아버지 병호(박원상)는 사고 이후 기억을 점차 잃어간다. 아내 수현은 고통을 견디느라 집 안에 틀어박힌다. 아이들이 매일 타던 60번 버스 운전기사 진수(최덕문)는 봉사활동에 나선다. 세월이 흘러도 슬픔은 이들을 계속 따라다닌다.
슬픔이 안내한 곳은 뭍 위로 올라온 세월호. 기억을 잃은 병호는 정처 없이 헤매다 세월호에 다다른다. 영화는 3년 만에 뭍으로 올라온 세월호의 처참한 모습을 극영화로는 처음 담아냈다. 신 감독은 선체 촬영 당시를 떠올리며 마치 고래의 깊은 배 안과 같은 느낌이었어요. 선체 안이 헤어나올 수 없는 심연과 고립감처럼 표현되기를 바랐다고 말했다.
영화 연출에 처음 도전한 신 감독이지만 드라마 팬들에겐 이미 잘 알려진 인물이다. <뿌리 깊은 나무> <육룡이 나르샤> 같은 굵직한 대하 드라마부터 <소방서 옆 경찰서> 시리즈까지 다양한 작품으로 안방극장을 사로잡아왔다. 2022년 <소방서 옆 경찰서 그리고 국과수>를 준비하던 중 연출 제안을 받았다. 선체를 촬영할 수 있다는 말에 망설이지 않고 수락했다.
유명 드라마 PD가 왜, 그것도 세월호 영화에 도전했냐는 물음에 신 감독은 오래된 기억을 꺼냈다. 초등학교 때 천주교 정의구현사제단이 만든 5·18 비디오를 우연히 봤어요. 참혹한 시신으로 시작되는 영상을 보고 몇달 잠을 못 잤습니다. 광주 사태가 민주화운동이 되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어요. 세월호도 10년이 지난 지금도 잘못 이야기되고 있거든요.
촬영은 드라마와 영화의 차이를 의식할 겨를조차 없이 바삐 진행됐다. 세월호 선체 출입이 가능한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기 때문이다. 제작비도 넉넉하지 않았다. 하지만 현장의 모두가 한마음이었다. 스태프들의 눈빛이나 움직임을 보면 ‘우리는 이 작품을 해야 한다’는 생각을 공유하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배우들 역시 대본 리딩 때 이미 완성된 상태였고요.
여기저기서 도움의 손길이 이어졌다. 엑스트라 출연을 위해 한달음에 달려와준 사람도 많았다. 그런 ‘마음들’이 모여 영화가 완성됐다. 하루는 버스기사님이, 다른 날은 엑스트라 반장님이 ‘쏜다’고 해서 회식을 했어요. 드라마 <모범택시> 작가님이 돈을 부쳐주셔서 점심도 먹고요.
영화 속 병호와 수현은 그저 눈물짓는 유가족의 모습을 하고 있지 않다. 병호의 집착은 유가족 사이 갈등의 불씨가 되기도 한다. 연출자로서 드러내기 어려운 부분이었다. 신 감독은 피해자 또는 유가족을 바라보는 틀을 깨기 위해서라도 꼭 필요한 장면이었다고 설명했다.
한국 사회는 피해자나 유가족을 쉽게 악마화하고 높은 수준의 윤리를 요구합니다. 잣대에서 벗어나면 ‘어떻게 그럴 수 있냐’고 하죠. 3000일 넘는 시간 그 안에서 갈등과 다툼이 없다는 것은 불가능해요. 단순화된 캐릭터를 입체적으로 드러내야 이 작품이 의미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영화는 기운을 되찾은 병호가 현장학습을 온 학생들에게 세월호 선체 곳곳을 안내하는 장면으로 끝을 맺는다. 학생들이 수많은 목숨이 스러진 공간에서 눈을 빛내는 가운데 희생자들의 이름이 화면 위로 올라간다. 내내 슬프던 영화가 ‘희망’으로 끝나는 것은 이 덕분이다. 신 감독은 엔드 크레디트를 끝까지 봐달라고 당부했다. 극장 안이 환해지더라도 마지막 크레디트까지 봐주시면 좋겠습니다. 이 부분을 보셔야 힘을 얻어서 극장을 떠날 수 있습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