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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라파 전면전 시 마지막 남은 병원까지 문 닫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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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행복한
작성일24-05-30 17:22 조회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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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보건기구(WHO)가 가자지구 최남단 라파에서 이스라엘군이 전면적인 지상 작전을 벌인다면 이 지역에 마지막 남은 병원까지 폐쇄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리처드 피퍼콘 WHO 팔레스타인 구호 책임자는 28일(현지시간) WHO 연례총회인 세계보건총회에서 이스라엘이 라파를 전면 공격하면 상당한 사망자가 발생하고 마지막 남은 병원 1곳도 기능을 상실할 것이라며 우리는 침공 상황을 염두에 둔 비상계획을 세워두고 있지만 사망자가 속출하고 질병이 급증하는 상황을 막지는 못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WHO에 따르면 라파에 있는 3개 병원 가운데 현재 알에마라티병원만 부분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700여명의 투석 환자를 치료했던 알나자르병원과 인근 쿠웨이트병원은 운영이 중단됐고, 라파 서부에 있는 야전병원 3곳도 모두 폐쇄됐다. 특히 라파 중심부에 있는 쿠웨이트병원은 전날 이스라엘군의 공격으로 의료진 2명이 사망한 뒤 운영을 중단했다. 알자지라는 이날 병원 인근에서 이스라엘군의 포격이 이어졌다고 보도했다.
지난 6일 라파 외곽지역에 탱크를 진입시키며 지상전을 개시한 이스라엘군은 이날 라파 중심부까지 탱크로 밀고 들어간 상태다. 유엔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의 라파 진입 후 지난 3주간 약 100만명이 인근 도시로 대피했으며, 미처 떠나지 못한 약 40만~50만명이 여전히 라파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마거릿 해리스 WHO 대변인은 가자지구 남부에 5곳의 야전 병원이 있지만 모두 과부하 상태로, 의료 영상 촬영이나 수술, 신장투석 등 치료를 할 수 인스타 팔로워 없는 상황이라며 이스라엘군이 라파 공세를 시작한 이후 모든 의약품 보급이 중단됐다고 말했다.
해리스 대변인은 현재 가자지구 밖으로 후송해 치료해야 할 외상 환자가 6000명 이상이라며 의사와 간호사들은 의료 인력과 의약품 부족으로 사람들이 눈앞에서 죽어가는 것을 보고 있다고 했다.
구호 활동도 심각한 차질을 빚고 있다. 이집트와 국경을 맞댄 라파는 국제사회가 보낸 식량, 의약품, 연료 등 구호품이 가자지구로 반입되는 사실상 유일한 통로로, 이스라엘군이 지난 7일 라파 국경검문소를 폐쇄한 후 육로를 통한 구호품 이송이 대거 중단됐다.
이런 상황에서 미군이 구호품 해상 운송을 위해 건설한 임시 부두마저 파손돼 인스타 팔로워 운영이 중단됐다. 미 국방부는 거센 파도로 인해 부두가 손상됐으며, 수리에 최소 일주일 이상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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