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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둔화에 하반기 은행 건전성 우려…1분기 부실채권 비중 소폭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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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행복한
작성일24-06-05 09:27 조회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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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은행이 들고 있는 채권 가운데 연체가 지속된 부실채권(고정이하여신) 비중이 전분기 대비 소폭 상승했다. 경기둔화에 중소업체, 자영업자 중심으로 연체율이 상승하면서 은행권에선 올 하반기 건전성이 계속 나빠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금융감독원이 31일 발표한 올해 3월 말 기준 국내은행 부실채권 비율은 0.50%였다. 이는 전분기 말(0.47%)보다 0.03%포인트, 전년 동기(0.41%) 대비 0.09%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고정이하여신을 뜻하는 부실채권은 통상 3개월 이상 연체된 대출 채권으로, 은행이 별도 분류해 관리하고 있다. 만약 회수 가능성이 계속 낮다고 판단되면 은행은 이 채권을 상각하게 된다.
은행의 부실채권비율은 2022년 9월 이후부터 꾸준히 상승하는 추세다. 기준금리가 오르면서 대출이자 부담이 커진 기업과 가계 연체가 높아진 것으로 풀이된다.
3월 말 부실채권은 13조4000억원 규모였는데, 이중 기업여신이 10조7000억원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가계여신(2조5000억원)과 신용카드 채권(2000억원) 이 그 뒤를 이었다.
전체 기업여신 부실채권비율은 전분기 말(0.59%) 대비 0.02%포인트 상승한 0.61%다.
기업 부문별로 보면, 연체가 가장 심각한 부문은 중소기업과 중소법인 여신이다. 대기업 여신의 인스타 팔로우 구매 부실채권비율은 0.48%에 그친 반면 중소기업 여신은 0.69%, 중소법인은 0.89%에 달했다. 대기업 여신의 부실채권 비중은 전분기 말 대비 0.02%포인트 떨어졌지만, 중소기업과 중소법인은 각각 0.05%포인트, 0.04%포인트 올랐다.
개인사업자 여신에서 부실채권이 차지하는 비중도 0.41%에 달했다. 가계여신 부실채권비율(0.27%)은 전분기 말(0.25%) 대비 0.02%포인트 상승했고, 신용카드채권 부실채권 비율(1.61%)도 전분기 말(1.36%) 대비 0.25%포인트 상승했다.
금감원은 코로나19 이전(2019년 말 0.77%)과 비교해선 부실채권 비율이 낮다는 점을 들어 과도한 우려를 경계했다. 은행의 대손충당금 적립률이 예년(2019년 말 112.1%) 대비 높은 수준인 점도 은행의 건전성 관리가 통제 가능한 수준이라고 보는 이유 중 하나다.
금감원은 고금리, 고물가 등 대내외 불안 요인이 상존한 만큼 은행권에 채무조정 활성화, 부실채권 상·매각 등 건전성 관리 강화를 지도하는 한편 충분한 손실흡수능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유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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