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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용후기를 이렇게 직접 쓰고 있습니다. 

대공성으로 돌아오니 벌써 저녁이었다. 저녁 만찬은 굳이 필요 없다는 레갈리스 덕분에 올렌티아는 편하게 밥을 먹은 후에 디미디우스의 집무실로 향했다.

디미디우스는 등장한 올렌티아를 보고 입꼬리를 올렸다.

“오셨습니까? 낮엔 어디에 다녀온 겁니까?”

다행히 조금 전보다는 그의 얼굴색이 좋아 보였다.

올렌티아는 그에게 다가가 벨벳 상자를 내밀었다.

“깜짝 선물이에요, 전하. 받아 주세요.”

선물이라는 말에 디미디우스의 눈동자가 커졌다. 이렇게 놀란 얼굴을 보는 것도 참으로 감사했다. 디미디우스가 계속 가면을 썼다면 절대 볼 수 없었을 테니 말이다. 그가 낸 용기는 올렌티아의 마음을 촉촉하게 적셨다. 가슴 속이 따뜻해지는 기분이었다.

디미디우스는 기대되는 눈빛으로 벨벳 상자 안에 담긴 원석 목걸이를 바라보았다. 스타토토사이트 안에서 목걸이를 꺼낸 그가 밝게 웃었다.

“어쩐지 원석에서 그대의 기운이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참으로 신기하군요.”

아직 신성력의 돌에 관해서 모르는 듯한 디미디우스에게 올렌티아는 친절하게 설명했다.

“신성력으로 만든 돌이에요. 치유석이니까 다쳤을 때 사용하면 돼요. 당분간 황태자 전하께서 대공성에 머무니까 불안해서요.”

“신성력으로 이런 치유석을 만들 수 있단 말입니까? 정말 고맙습니다. 최고의 선물입니다.”

디미디우스는 한참 동안 젖은 눈으로 목걸이를 바라보았다. 선물을 받은 게 여전히 믿기지 않는 모양이었다.

올렌티아는 부끄러움에 괜히 어깨를 흔들면서 말했다.

“전에 공방에서 함께 액세서리를 만들고 싶어 했잖아요. 그게 기억나 대공 전하께 선물로 주고 싶어서 직접 공방에 가서 만들었어요. 그때는 매몰차게 굴어서 미안했어요.”

그를 향한 마음이 잘 전달되었을까.

올렌티아는 난생처음 누군가를 사랑한다는 감정을 느꼈고, 롤토토사이트 그 사랑을 지키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다. 그건 신성력으로 많은 사람을 구하고 싶다는 인간적인 감정과는 확연히 달랐다. 올렌티아는 디미디우스를 확실하게 제 것으로 만들고 싶었다. 이미 넘치게 사랑받고 있었지만, 더 오랜 시간을 함께 보내고 싶기도 했다.

올렌티아의 뜨거운 눈빛을 본 디미디우스는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서는 롤베팅 얼굴을 한 손으로 감쌌다.

“오늘 밤, 그대와 함께 있고 싶습니다.”

오랜만에 합방하자는 뜻이었는데, 올렌티아는 순간적으로 침을 꼴깍 삼켰다. 릴리트가 돌아온 후에 디미디우스의 곁을 지켰을 때는 그가 고통에 몸부림치며 폭주해 아무것도 할 수 없었는데 말이다. 왠지 오늘 밤이 진정한 의미의 초야가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올렌티아는 귓바퀴가 뜨거워지는 걸 느끼며 작은 목소리로 말했다.

“조, 좋아요.”

합방을 거절할 생각은 전혀 없었다. 하지만 왜 이렇게 가슴이 떨리는지 그녀는 눈을 꾹 감아 버렸다.

그러자 디미디우스의 목소리가 더욱 야살스럽게 들려왔다.

“그럼 조금 이따가 봅시다.”

그녀의 볼을 다독거리는 디미디우스의 손길은 너무도 부드러웠다. 올렌티아는 속으로 비명을 질렀다가 간신히 정신을 차리고 그의 집무실에서 빠져나왔다.

벌써 얼굴이 화끈거리는 걸 보니 오늘 밤에 터져 버리는 거 아닌가 싶었다.

***

올렌티아는 최대한 예쁜 네글리제를 입고 침대에 다소곳하게 스타베팅 디미디우스를 기다렸다. 일이 조금 늦어지는 것 같은데, 끝까지 기다릴 생각이었다.

그러자 잠시 후, 검은색 자리옷을 입은 디미디우스가 미소를 지으며 방 안으로 들어왔다.

“오늘까지 마무리해야 할 서류가 있어서 조금 늦었습니다.”

올렌티아는 이불 안으로 쏙 들어간 다음에 반짝거리는 눈으로 디미디우스를 쳐다보았다.

“오래 기다리지 않았어요.”

가까이 다가온 디미디우스는 목에 올렌티아가 선물로 주었던 목걸이를 걸고 있었다. 치유석으로 만든 액세서리가 부디 그를 지켜 주기를 바랄 뿐이었다.

디미디우스가 침대 안으로 들어오자 묵직한 존재감이 느껴졌다. 제대로 그의 품에 안겨서 자 본 적은 없는데, 오늘 해 봐야 할 것 같았다.

잠깐 망설이던 올렌티아는 덮치듯이 디미디우스의 허리를 껴안았다. 나무껍질 롤드컵토토 가득 들이켜자, 정신이 몽롱해지는 기분이었다. 오늘 같은 날이 계속되면 얼마나 좋을까. 그러기 위해서라도 다이몬 팔찌를 찾아서 보누스 제국을 지켜야만 했다.

디미디우스는 애벌레처럼 꿈틀거리는 올렌티아의 롤토토 꽉 껴안고 피식 웃었다.

“왜 그리 몸을 움직이는 겁니까?”

기분이 좋아서 자신도 모르게 몸을 움직였던 올렌티아는 스타토토 귀에 입을 대고 나긋하게 속살거렸다.

“느낌이 조금 이상해서요.”

“저는 매일 밤 그대를 품에 안고 싶습니다. 그러니 그대도 하루빨리 익숙해져야 할 텐데 말입니다.”

디미디우스의 노골적인 욕망을 듣고 올렌티아는 그의 가슴에 얼굴을 파묻었다. 분명히 열기 때문에 얼굴이 빨개졌을 것이다.

사실 올렌티아는 이미 그와의 육체적인 관계를 상상하고 있었다. 디미디우스가 얼마나 강대한 힘으로 몸을 움직이고, 뜨겁게 안아 줄 것인지 상상만으로도 부끄러웠다.

그런데 디미디우스는 쉽사리 손을 움직이지 않았다. 그저 그녀를 부드럽게 껴안고는 다정한 말을 쏟을 뿐이었다.

“이제 레이디는 저에게서 도망 못 갑니다. 매일 팔베개를 해 줄 테니, 편하게 잤으면 좋겠습니다.”

‘지금 이렇게 몸에 열이 올랐는데, 편하게 자라고?’

함께 밤을 보내는 일이 편해지고 익숙해지려면 꽤 오랜 시간이 지나야 할 것이다. 올렌티아는 입을 삐죽였다. 그녀와 달리 디미디우스의 머릿속은 흰색 캔버스처럼 깨끗한 걸지도 모른다.

‘어떡하지? 조금 건드려 볼까?’

속으로 수없이 고민하던 올렌티아는 다리를 들어서 조심스럽게 그의 허벅지를 건드렸다. 잠깐 닿았을 뿐인데도 디미디우스는 몸을 흠칫거렸다.

디미디우스의 심장이 더 빨리 뛰기 시작했고, 후끈한 열기가 느껴졌다. 그런데 허벅지를 건드린 게 실수라고 생각하는 건지 그는 여전히 가만히 자신을 안고만 있었다.

결국, 올렌티아는 디미디우스의 가슴에서 얼굴을 뗀 다음에 그를 올려다보았다. 숨소리가 느껴질 정도로 얼굴이 지척이었다.

“왜 망설이는 거예요? 일부러 건드린 건데.”

솔직하게 말하는 게 부끄럽긴 했지만, 효과는 홀덤사이트 좋을 것이다.

올렌티아의 과감한 발언을 듣고 디미디우스는 눈꺼풀을 세차게 깜박거렸다. 온라인홀덤 울대가 유독 크게 꿀렁거렸다.

잠시 야릇한 분위기가 흘렀다.

살짝 긴장한 올렌티아가 어깨를 떨자, 디미디우스는 그녀의 어깨를 감싸 안으며 눈두덩에 입을 맞추었다. 굉장히 경건한 행동이었다.

“너무 소중해서 말입니다. 자칫 잘못하면 레이디가 부서지기라도 할까 봐 두렵습니다.”

물론 육체적인 관계도 기대되었지만, 그런 디미디우스의 마음이 더 소중한 것 아닌가 싶었다. 아낌을 받는 건 굉장히 기분 좋은 일이었다. 올렌티아는 자꾸만 피식거리면서 웃었다.

“부서지긴요. 제 몸이 과자도 아니고요.”

하지만 오늘 밤은 이대로 함께 잠만 자도 풍족한 감정이 들 것 같았다.

올렌티아는 디미디우스의 팔베개를 베고 가늘게 호흡했다. 오래도록 아무런 걱정 없이 그와 함께 시간을 보내고 싶었다.

그렇게 잠시 방심한 순간, 디미디우스가 올렌티아의 이마에 입술을 내리눌렀다. 이마가 화끈거리는 게 느껴지면서 긴장했는데, 곧바로 디미디우스의 빨간색 눈동자가 정면으로 보였다.

디미디우스는 자신을 지그시 바라보며 숨만 쉴 뿐인데도, 너무 매력적이라서 절로 침이 꿀꺽 넘어갔다.

올렌티아가 민망한 마음에 살짝 웃자, 마침내 디미디우스의 입술이 그녀의 입술로 내려앉았다. 원하는 바였고, 입술 감촉은 구름이 닿은 것처럼 폭신했다.

올렌티아는 눈을 감고 좀 더 적극적으로 입술을 움직였다. 서로의 혀가 닿을 때마다 가늘게 몸이 떨렸다.

마음이 풍족하게 부풀어 오르고, 짜릿한 기분이 들었다.

부엉이 우는 소리가 들리는 깊은 밤이었다.

***

아침이 되어 눈을 뜨자마자 올렌티아는 깜짝 놀랐다. 홀덤사이트 복장을 한 디미디우스가 직접 트롤리를 끌고 그녀의 방으로 들어왔기 때문이다.

“으응? 이게 다 뭐예요?”

트롤리에 담긴 음식 접시는 꽤 많았다.

디미디우스는 씩 웃으며 접시를 덮은 뚜껑을 천천히 열었다. 아침으로 먹기 딱 좋은 음식들이 보기 좋게 담겨 있었다.

“전에 한 번 요리를 해 보는 건 어떨까 말하지 않았습니까. 그대가 맛있게 먹는 모습을 보면 기분이 날아갈 것 같습니다.”

올렌티아는 저절로 오비툰의 숙소에서 디미디우스가 했던 말이 떠올랐다.

‘그대가 내가 만든 요리를 이렇게 잘 먹어 준다면 먹지 않아도 배가 부를 것 같아서 말입니다.’

정말 디미디우스가 흰색 위생 모자를 쓰고, 앞치마를 두른 다음에 요리했단 말인가. 온라인홀덤 복장을 보고도 믿기지 않았다.

올렌티아는 먹음직스러운 음식들을 보고 놀란 표정을 지었다.

“요리 처음 한 거 맞아요? 왜 이렇게 잘했어요?”

올렌티아는 흉내 내려고 해도 잘 안될 것 같았다.

디미디우스는 뿌듯한 표정을 지으며 테이블 위에 음식 접시를 내려놓았다. 그리고 올렌티아의 손에 포크를 건넸다.

“어서 먹어 보십시오. 저도 요리는 처음이지만 꽤 잘했다고 생각했습니다.”

올렌티아는 기대감 가득한 얼굴로 그가 한 음식을 먹었다. 샐러드는 소스가 상큼해서 마음에 들었고, 해산물이 들어간 토마토 스튜는 감칠맛이 느껴졌다. 아주 훌륭하다고 할 수는 없었지만, 처음인데 이 정도면 정말 재능이 있는 거 아닌가 싶었다.

올렌티아는 실실거리면서 웃었다.

“대공 전하께서는 못 하는 게 없네요. 춤도 잘 추고, 운동 신경도 수준급인 데다가, 요리까지 잘하시면 어떡해요?”

세상은 정말로 불공평했다. 레갈리스가 황위 문제로 디미디우스를 견제하는 것도 이해가 될 판이었다.

이렇게 멋진 점이 많은 디미디우스인데 그가 반마족이라는 이유만으로 혐오하는 사람들은 한심하게 느껴질 정도였다.

올렌티아는 음식을 아주 맛있게 먹으면서 디미디우스에게 말했다.

“이제 앞으로 자주 해 달라고 할 텐데. 귀찮지 않겠어요?”

디미디우스는 말도 안 되는 소리를 들었다는 듯 고개를 내저었다.

“그럴 리가 있겠습니까. 그대가 하늘의 별을 따 달라고 해도, 부탁을 거절하지 못할 겁니다.”

서로 사랑한다는 건 이렇게 달콤한 일이란 말인가. 올렌티아는 꿀이 들어간 음식을 먹은 것처럼 온몸이 녹는 걸 느꼈다.

앞으로 해야 할 일이 많았지만, 전부 이겨 낼 수 있을 것 같았다. 참으로 신묘한 힘이 생겼다.

올렌티아는 디미디우스와 함께 아침 식사를 한 후에 씻고 치장했다. 적당한 시간에 릴리트에게 인사하러 가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