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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규홍의 큰 나무 이야기]지리산 구름 위로 우뚝 솟은 소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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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행복한
작성일24-05-04 19:47 조회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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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도 누워 쉬는 마을’이어서 ‘와운(臥雲)’이라 불리는 지리산 뱀사골 마을 동산 마루에는 구름 위로 우뚝 솟은 소나무가 있다. 마을 사람을 모두 해야 서른 명 남짓인 이 마을은 2015년에 지리산국립공원 마을 가운데 맨 처음 ‘명품마을’로 지정된 곳이다.
와운마을은 임진왜란이 발발한 430여년 전에 영광정씨와 김녕김씨 일가가 전란을 피해 찾아와 보금자리를 일구며 시작된 마을이라고 전하는데, 그때 이미 큰 소나무가 이 자리를 지키고 있었다고 한다.
해발 800m에 자리잡은 명품마을의 기품을 지켜주는 것은 단연 이 명품 소나무다. 지리산 명선봉에서 영원령으로 흘러내리는 능선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위에서 마을을 거느리고 서 있는 이 소나무는 2000년에 ‘지리산 천년송’이라는 이름의 국가유산 천연기념물로 지정돼 보호되고 있다.
마을 사람들은 이 나무를 ‘할매송’이라 부르고 여기에서 열대여섯 걸음쯤 위쪽에 서 있는 또 한 그루의 소나무를 ‘할배송’이라 부르며 두 그루를 한 몸처럼 여긴다. 그러나 ‘할배송’은 ‘할매송’에 비해 현저하게 작은 탓에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지 못했다.
‘할매송’의 고유명칭이 된 ‘천년송’은 실제 나무나이가 아니라, ‘긴 세월’을 상징하는 비유일 뿐, 나무의 나이는 500년 정도로 짐작된다. 나무높이 20m, 가슴높이 줄기둘레 4.3m의 ‘지리산 천년송’은 지리산 골짜기의 모진 바람과 거센 눈보라를 모두 이겨내며 뜸직하게 살아왔다는 것만으로도 놀라운데, 사방으로 18m나 펼친 나뭇가지가 이루어낸 생김새가 더없이 아름답다는 데에서 우리나라의 모든 소나무를 통틀어서 최고의 소나무라 할 만하다.
서당의 어린 학동이 심은 나무
평범한 농촌 마을 ‘자존감 상징’
더럽혀진 귀 씻어낸 최치원의 지팡이
마을 사람들은 나무 앞에서 오래전부터 지내온 당산제를 한 번도 거르지 않고 해마다 정월 초에 정성을 다해 올린다. 제단은 ‘할배송’ 앞의 평탄한 자리에 마련돼 있다.
민족의 영산 지리산 천왕봉에서 노고단을 거쳐 뱀사골로 흘러내리는 민족의 기상을 상징하는 큰 소나무다.
충북도가 도청사 주차난 해소와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직원들에게 카카오T바이크 이용요금을 지원한다. 충북도는 2일 카카오모빌리티와 친환경 공유자전거 이용 활성화 업무 협약을 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충북도 직원들은 평일 오전 7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카카오T바이크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직원들의 이용요금은 충북도가 부담한다. 충북도는 이번 사업을 위해 4000만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도청사에 전기자전거 주차구역도 설치할 계획이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충북도가 내는 이용요금을 일부 할인해 주기로 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청주지역에 1500대 정도의 카카오T바이크를 운영 중이다.
지자체가 직원들을 대상으로 전기자전거 이용료를 지원하는 것은 전국에서 충북이 첫 사례라고 충북도는 설명했다.
충북도는 카카오T바이크 이용요금 지원사업이 탄소중립은 물론 도청사 주차난 해소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충북도청사의 총 주차면수는 386면 정도다. 하지만 청사 곳곳에서 보수공사 등이 진행돼 현재 주차면수는 300면가량으로 줄어들었다. 이 때문에 충북도 직원들과 청사를 찾는 민원인들은 주차공간이 부족해 불편을 겪어왔다.
생성형 인공지능(AI)을 둘러싼 저작권 침해 논란이 확산하는 가운데 글로벌 빅테크들이 레거시(전통) 미디어와 잇따라 콘텐츠 사용 계약을 맺고 있다.
구글이 월스트리트저널(WSJ)을 보유한 미국 뉴스코퍼레이션(뉴스코프)과 AI 콘텐츠 이용 및 제품 개발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정보기술(IT) 전문 매체 디인포메이션이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세계 최대 미디어그룹인 뉴스코프는 WSJ을 발행하는 다우존스와 대형 출판사 하퍼콜린스, 영국 더타임스 등을 보유하고 있다. 구글은 자사의 AI 모델을 강화하기 위해 뉴스코프 매체의 콘텐츠를 이용하고 관련 AI 기능을 개발할 예정이다. 이번 계약 체결로 구글이 뉴스코프에 연간 500만∼600만달러(약 69억~83억원)를 지급하기로 했다고 소식통은 이 매체에 전했다.
AI 개발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빅테크들은 뉴스 매체의 디지털 콘텐츠를 이용하기 위한 협력을 모색하고 있다. 오픈AI와 영국 파이낸셜타임스는 지난달 29일 콘텐츠 이용과 AI 기능 개발을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오픈AI는 미국 AP통신, 독일 악셀스프링거, 프랑스 르몽드, 스페인의 프리사 미디어와도 비슷한 계약을 맺은 바 있다.
하지만 지난달 30일 오픈AI는 마이크로소프트(MS)와 함께 뉴욕데일리뉴스·시카고트리뷴 등 8개 언론사로부터 저작권 침해 소송을 당했다. 이들 언론사는 오픈AI(챗GPT)와 MS(코파일럿)가 생성형 AI 개발을 위해 언론사 저작권이 있는 수백만개 기사를 허가나 대가 없이 도용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신문사들은 현실 세계의 실제 사건을 보도하기 위해 실제 장소에 실제 사람들을 보내는 데 수십억달러를 쓰고 있는데, 두 기술 회사는 기사를 보상 없이 훔치고 있다고 비판했다.
뉴스 저작권 침해 논란은 지난해 12월 뉴욕타임스가 오픈AI와 MS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면서 본격화됐다. 당시 뉴욕타임스는 이들이 생성형 AI 훈련에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자사 기사를 불법·무단 사용하는 무임승차 행위를 저질렀다며, 챗GPT를 뉴스 서비스의 ‘경쟁자’로 지목해 관심이 집중됐다.
논란이 커지자 빅테크들은 언론사에 뉴스 사용료를 내면서 협력을 꾀하고 있다. 추가적인 저작권 분쟁을 방지하는 동시에 양질의 데이터를 확보해 AI 성능 고도화에 나서려는 것이다.
한국에서는 인터넷 보급 확산기에 포털사이트를 상대로 언론사들이 콘텐츠의 ‘제 값’을 받지 못했다는 불만이 컸다. 생성형 AI의 발전으로 뉴스 저작권 이슈가 부상하면서 지난달 한국신문협회 등 언론 단체 6곳이 참여해 ‘AI시대 뉴스저작권 포럼’을 발족했다. 포럼은 AI의 보급 등 기술 변화를 반영한 뉴스저작권법 개정안 초안을 마련하고, AI 개발에 뉴스 콘텐츠를 거대언어모델(LLM) 등으로 활용하는 경우 기술 기업이 언론사 등에 지급해야 할 적정한 대가를 산정하는 모델을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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