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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익표, 이종섭 출국에 “우방국 외교 결례”···민주당, 이종섭 특검법 제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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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행복한
작성일24-03-17 11:45 조회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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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2일 해병대 채상병 순직 사건 수사 외압 의혹의 핵심 인물인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이 주호주대사로 임명돼 출국한 데 대해 우방국가에 대한 매우 큰 외교적 결례이자 나라 망신이라고 비판했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핵심 피의자를 대사로 내보내서, 외교를 활용해서 수사를 방해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러한 부적격자 대사를 받는 호주 정부와 호주 국민, 교민사회는 어떻게 생각하겠나. 참담하다라고 했다.
홍 원내대표는 이종섭 피의자의 경우 휴대전화를 제출했는데 (해병대) 채상병 사건 이후에 쓰기 시작한 새로운 휴대전화를 제출했다고 한다며 명백하게 증거인멸에 해당한다고 말했다. 홍 원내대표는 차라리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한테 아이폰 비밀번호 사용자 지정하는 비법을 알았으면 구형 휴대전화를 낼 수 있었을텐데라고 말하기도 했다. 한 인스타 좋아요 늘리기 위원장이 ‘검·언 유착 의혹 사건’으로 수사를 받으면서 휴대전화 비밀번호를 제공하지 않아 검찰이 끝내 비밀번호를 풀지 못한 것을 빗대어 비꼰 것이다.
홍 원내대표는 검찰에서 이야기하는 증거인멸을 한 사람을 도주 방치했다며 민주당은 이번 사건에 대해 관련 상임위원회를 열고 국기문란 행위에 대해 철저한 진상규명과 함께 인스타 좋아요 늘리기 특검법은 물론 외교부, 법무부 장관을 포함한 관련자 전원을 고발조치하겠다. 관련 장관에 대한 탄핵도 적극 검토하겠다고 했다.
홍 원내대표는 노자의 도덕경에 나오는 ‘천망회회 소위불루’(하늘의 그물은 크고 넓어서 엉성해보이지만 빠뜨리지 않는다는 뜻)를 인용하며 본인들이 지금은 권력을 갖고 있어서 진실을 은폐하고 범죄 혐의를 막아낼 것 같지만 시간에 비례해 진실의 크기는 더 커지고 범죄의 무게는 더 확대된다. 언젠가 벌 받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민주당은 이날 원내대책회의를 마친 뒤 이 전 장관의 도피성 출국과 관련된 특검법을 국회 의안과에 제출했다. 박주민 원내수석부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이 전 장관의 도피성 해외 출국에 관여했을 것으로 보여지는 대통령실, 법무부, 외교부 등에 대한 수사를 내용으로 하고 있다며 이 특검법을 통과시키는 것이 목표다. 총선 이후에도 국회가 가동될 수 있는 기간이 있다고 말했다. 박 원내수석부대표는 채상병 사망 사건 관련 특검법은 4월3일부로 (본회의에) 부의된 것으로 간주되기 때문에 총선 이후에 반드시 통과시킨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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